욱 여신 이영진 활약에 시청률 상승, 예능 MC로 추천합니다

기사입력 2016-06-13 07:15



[스포츠조선 배선영 기자] 톱모델 출신 이영진이 숨겨진 예능감으로 유재석으로부터 물개 박수를 받았다.

이영진은 지난 9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 정다빈, 전소민, 고원희, 홍윤화 등과 예능 여신 선수권 대회에 참가했다.

이날 이영진은 예능 여신이 되고자 분투하는 여러 출연자들 사이 시크하면서 서늘한 매력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MC 유재석이 "이영진은 시크한 냉미녀인 것 같다", "독설을 잘 해 모델계 김구라로 불리더라"라고 말하자, "맞다"고 금세 인정하다가도 애완견 크림이와의 상황극과 하이틴 모델 재현을 통해서는 숨겨진 반전 애교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유재석의 물개박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장윤주 성대모사, 족력 자랑, 초콜릿 먹듯 레몬 먹기 등의 개인기로 MC들을 사로잡았다.

그런가하면 "멀쩡한 분이 왜 결혼 안하냐"라는 MC 박명수의 말에 "결혼 안했다고 안 멀쩡한 것 은 아니잖아요"라며 응수해 박명수를 꼼짝 못하게 만들기도 했고, "나는 싸가지없는 후배였다", "패션 모델 중에서 나는 예쁜 편이다. 예쁘다는 소리를 얼마나 많이 듣는데"라며 셀프디스와 자뻑 캐릭터를 오가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진의 이 같은 활약에 '해피투게더'는 지난 회 대비 1.3%P 상승한 전국 시청률 5.2%(닐슨 코리아 집계 기준)을 기록했다.

앞서 이영진은 지난 해 MBC '복면가왕'에 캔디 가면을 쓰고 출연해 숨겨진 노래실력과 함께 자신에 대한 편견을 벗고 싶다고 밝힌 적도 있다. 이영진은 첫인상은 차가워보이고 실제로도 다정다감한 성격은 아니지만 알고 보면 숨겨진 예능감과 또 따듯한 매력이 있는 반전을 보여줬다.

이어 '해피투게더'에서는 여성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사이다 매력까지 덤으로 보여주며 예능계 숨은 원석이라는 사실을 드러냈다.

박명수까지 쥐락펴락하는 시크한 카리스마는 물론, 유재석의 박수를 부른 숨겨진 애교로 중무장한 이영진. 이제 그녀는 예능계까지 접수했다.


sypo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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