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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타일러만은…."
투표를 하지 않는 국민에 대해 벌금을 부과하고 강제 투표를 해야한다는 의견에 대해 타일러는 "정부가 국민에게 의무가 있지 국민이 정부에게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생계를 위해 투표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들을 위해 시스템을 설계한느 것과 억지로 투표하도록 접근하는 것은 다르다"고 말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1월 11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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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러는 비합리적인 일들에 대해 누구 보다 분노했다. 특히 대한민국에 깊숙히 자리 잡은 '꼰대' 문화에 대해 "한국 사람들은 나이가 어리고 지위가 낮다는 이유로 부당한 일을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부당한 일에 대해서 참지 말고 예의 바르게 항의하라"라고 말하거나 "어른과 아이 사이에 질서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지 어른이 무조건 옳다는 말이 아니다. 유교와 권위주의는 구분해야 한다"고 날카롭게 지적하며 젊은 층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다시 말해 타일러는 토론 예능인 '비정상회담'에 가장 적합한 출연자였다. 팬들이 그의 하차를 가장 아쉬워하는 건 당연한 일. 개편된 '비정상회담'이 타일러이 빈자리를 채워줄 새로운 인물을 발굴해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개편된 '비정상회담'은 6월 20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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