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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박유천 사건은 새 국면을 맞을까.
13일 JTBC '뉴스룸'는 "24세 업소 여성 A씨가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씨는 3일 주점을 찾았던 박유천에게 가게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는 10일 남자친구와 함께 경찰서를 찾아 직접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자신이 입고 있던 속옷 등을 증거물로 제출했다. 이에 대해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는 "상대 주장은 허위 사실을 근거로 한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향후 경찰 조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어쨌든 A씨의 고소 취하는 이번 사건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을 전망이다. 성범죄의 경우 고소인이 고소를 취하하더라도 조사는 지속되는 게 일반적이다. 더욱이 씨제스 측의 입장도 강경하다. 박유천이 무고 당한 만큼, 경찰 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과 결백을 명명백백히 밝히겠다는 각오다. 씨제스 측은 "박유천은 경찰로부터 공식적인 피소 내용을 전달받은 바 없다. 또 고소 취하 건 역시 경찰로부터 내용을 전달받은 바 없다. 고소 취하 건은 확인을 해봐야겠지만, 씨제스가 지속적으로 말했던대로 박유천의 무혐의를 입증하는 사안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고소 건은 처음부터 한쪽의 일방적인 주장이었고 진위여부도 가려진 바 없다. 씨제스가 지속적으로 말한대로 박유천은 혐의가 없다. 오히려 성급한 보도로 치명적인 명예훼손을 당한 상태다. 이 일은 경찰 조사를 통해 명확히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남경찰서는 사건이 발생한 주점 CCTV를 확보, 조사에 나섰다. A씨가 주장한 룸 안에는 CCTV가 없어 영상을 확보하진 못했지만, 주점 내 복도를 비추는 CCTV 영상을 입수해 분석했고 별다른 특이점은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향후 A씨와 박유천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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