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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의 손을 거친 이경미 표 스릴러와 손예진의 광기어린 연기가 만났다.
이경미 감독은 박찬욱 감독의 첫 제작영화 '미쓰홍당무'(2008)로 데뷔했다. 이번 영화에서도 박찬욱의 향기가 짙게 깔려 있었다. 이러한 평에 대해 이 감독은 "박찬욱 감독은 나의 모든 것을 봐주시는 분"이라며 "제가 '비밀은 없다'를 쓰기 전 썼던 '여교사'라는 스릴러가 무산되어 방황의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박 감독님이 '여교사'의 서브 플롯을 가지고 메인으로 발전시켜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주셨던 것이 이 영화의 시작이 되었다. 이번 영화는 박감독님과 시놉시스를 함께 작업해서 나온 결과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최종 시나리오가 나오는 데까지 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물론 모든 시간을 '비밀은 없다'에만 할애한 것은 아니지만, 그 만큼 공들여 준비한 오랜만의 작품이라는 것. 가히 이경미 감독의 제 2의 데뷔작으로 부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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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미 감독 특유의 독특한 플롯과 서사, 그리고 비정상적인 상황 속에서도 감정선을 이어가며 열연한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 '비밀은 없다'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이한나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