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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기대작 '닥터스'가 출격한다. 믿고 보는 김래원과 더욱 성숙해진 박신혜가 만났다. 특히 선생과 의사를 넘나드는 인간적인 캐릭터를 선보일 김래원의 연기변신은 '닥터스'를 기대하게 하는 최대 이유다.
15일 오후 목동 SBS 사옥에서 SBS 새 드라마 '닥터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랑 충만한 의사로 거듭나는 박신혜와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김래원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김래원은 "홍지호는 큰 사연을 지닌 인물이다. 그 반면 성격 자체는 굉장히 밝고 건강한 역할이다. 박신혜, 이성경 등 또래 배우들과 같이 밝고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촬영이 고되긴 해도 그간 안해본 직업이라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의사 역할은 처음라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다. '펀치'에서 죽고 죽이다 의사를 하려니(웃음) 응급처치나 이런 부분들이 어려워서 처음엔 허둥지둥 하기도 했다"며 "용어나 손놀림도 자연스러워야하지만, 중점을 둔 건 의사로서 환자에 대한 마음가짐에 대한 부분이다. 서툰 부분들도 그런 감정으로 커버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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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없는 '갓래원' 김래원과 더욱 성숙해진 박신혜의 9살차 케미는 '닥터스'의 최대 기대 포인트다. 또 기존의 메디컬 드라마와는 달리 휴머니즘은 기본으로 사제지간의 로맨스까지 얹었다. 또 윤균상, 이성경 등 주목받는 신예들의 신선한 연기는 물론 '따뜻한 말 한마디' '상류사회'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를 집필한 하명희 작가와 '별에서 온 그대' '가족의 탄생'등을 연출한 오충환 PD의 스탭진까지 의기투합했다. 이것만으로도 또 하나의 '명품 의드'가 탄생할 것임을 예감케했다.
연출을 맡은 오충환 PD는 "오랫동안 준비됐던 작품이 빛을 보게 됐다. '닥터스'는 만남에 대한 이야기다. 사랑을 주면서 또 사람이 어떻게 변하고 성장해가는지에 관해 다룬다. 배경을 병원으로 설정한 이유도 왜 사람이 아프고 힘들 때 더욱 극적으로 변화하지 않나. 그처럼 좋은 배우들과 좋은 부위기 속에서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찍고 있다. 재밌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의사가 된 두 남녀가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나며 성장하고, 평생 단 한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휴먼 메디컬 드라마 '닥터스'는 20일 오후 10시 첫방송.
gina1004@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