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 '38사기동대' 마쁜이X뇌섹남, 헬조선 처단할 용병 탄생 (종합)

기사입력 2016-06-15 16:37


1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OCN 금토드라마 '38사기동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17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OCN '38사기동대'(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는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마동석)과 사기꾼 양정도(서인국)가 손잡고, 고액 세금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쳐 세금을 완전 징수하는 통쾌 사기극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서인국, 수영, 마동석.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06.15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마쁜이(마동석+예쁜이)' 마동석과 '뇌섹남(뇌가 섹시한 남자)' 서인국이 허탈한 시대에 통쾌한 한방을 날릴 준비를 마쳤다.

대한민국 헌법 제38조, '모든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납세의 의무를 진다'는 법을 비웃으며 자신들의 부를 축적하기 바쁜 악덕 체납자들. 위장전입, 탈세 등 온갖 위법을 저지르는 파렴치한 체납자들을 응징하기 위해 세금 징수 공무원과 사기꾼이 손을 잡았다. 허탈한 시대를 살아가는 서민들을 위해 통쾌한 한방을 날릴 OCN 새 금토드라마 '38사기동대'(한정훈 극본, 한동화 연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38사기동대'는 지난 2014년 방송돼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OCN '나쁜 녀석들'의 한정훈 작가와 한동화 촬영감독이 재회한 작품. 특히 '나쁜 녀석들' 방송 당시 다이나믹하고 감각적인 카메라 앵글로 호평을 받은 한동화 촬영감독이 '38사기동대'에서는 연출로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여기에 '나쁜 녀석들'에서 '마블리' '마요미' 열풍을 모은 마동석, '응답하라' 시리즈의 첫 열풍을 이끈 서인국이 가세했다.


1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OCN 금토드라마 '38사기동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17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OCN '38사기동대'(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는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마동석)과 사기꾼 양정도(서인국)가 손잡고, 고액 세금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쳐 세금을 완전 징수하는 통쾌 사기극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마동석.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06.15
15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38사기동대' 제작발표회에서는 올 여름 시원하고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배우들의 자신감이 가득했다. 극 중 동전 한 푼도 허투루 안 쓰면서 모난 돌 안되려고 아등바등 소심하게 살아온, 서원시청 세금징수3과 과장 백성일 역의 마동석을 비롯해 비상한 두뇌, 재빠른 판단력, 누구라도 홀리는 대담한 언변까지 갖춘 천부적인 사기꾼 양정도 역의 서인국, 고액 체납자들에게 욕먹고 머리채 잡히며 세금을 받아내는 타협 없는 세금징수 공무원 천성희 역의 최수영, 그리고 한동화 PD가 참석해 '38사기동대'에 대한 특급 기대감을 안긴 것.

먼저 한동화 PD는 "첫 연출작인데 가장 프라임 요일인 금토드라마로 편성돼 긴장된다. 부담이 없을 수가 없다. OCN의 도전이기도 하지만 좋은 글과 좋은 배우들이 있기 때문에 부담도 많이 줄어든 상태다"며 "세금이라는 자체가 딱딱하고 어려운 이미지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희노애락을 담아 쉽게 풀려고 했고 이런 대목을 많은 시청자도 공감하길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간 강렬한 캐릭터에서 소시민 캐릭터로 변신을 시도한 마동석은 "한 작품을 이끄는 책임감은 있지만 시청률을 좌지우지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일단 '38사기동대' 관전 포인트는 우리 주변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이다. 특히 내가 연기하는 백성일은 내 아버지, 삼촌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공감대가 많이 형성될 것이다. 서인국과 수영도 본인의 모습을 버릴 정도로 역할에 많이 빠져있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게 시청자에게 보답하는 길인 것 같다"고 전했다.


1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OCN 금토드라마 '38사기동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17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OCN '38사기동대'(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는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마동석)과 사기꾼 양정도(서인국)가 손잡고, 고액 세금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쳐 세금을 완전 징수하는 통쾌 사기극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서인국.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06.15
2015년 방송된 KBS2 '너를 기억해'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한 서인국은 "작품을 고르는데 기준점은 매력이다. '38사기동대'는 캐릭터 양정도도 매력있었지만 드라마 소재, 주변 관계 등이 재미있었다. 복합적인 매력이 가장 크게 와 선택하게 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번에 맡은 뇌섹남 캐릭터에 대해 "뇌가 섹시하다는 표현 자체를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는 양정도는 이성적이면서 똑똑한, 본능적인 촉이 타고난 인물이다. 사기를 타고났다기 보다는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점에 있어서 완벽한 사람으로 볼 수 있다. 이런 양정도 캐릭터에 시청자가 공감하고 편하게 느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MBC 드라마 '내 생애 봄날'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은 수영은 '38사기동대'에 임하는 과정으로 '갈증'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내 생애 봄날'을 끝낸 후 연기 갈증이 컸다. 그러던 중 '38사기동대'를 만났다. 마냥 밝은 캐릭터가 아닌 논리적이고 현실적인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 무엇보다 아버지가 좋아할만한 드라마를 해보고 싶었고 '38사기동대'는 그런 지점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많은 기대 바란다"고 덧붙였다.


15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OCN 금토드라마 '38사기동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17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OCN '38사기동대'(극본 한정훈, 연출 한동화)는 세금 징수 공무원 백성일(마동석)과 사기꾼 양정도(서인국)가 손잡고, 고액 세금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쳐 세금을 완전 징수하는 통쾌 사기극이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서인국, 수영, 마동석.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6.06.15

OCN 오리지널 시리즈 특유의 영상미는 물론, 탄탄한 스토리와 명배우들의 호연이 더해진 '38사기동대'. 제작 단계부터 '나쁜 녀석들' 시즌2로 불릴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38사기동대'는 첫 방송을 앞두고 진행된 내부 시사에서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드라마로 평가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애초 주말 편성을 계획했지만 내부의 뜨거운 반응 덕에 OCN 최초 금토 편성으로 이동한 것.

이렇듯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을 예고한 '38사기동대'. 무더운 여름을 날릴 유쾌, 상쾌, 통쾌한 드라마가 어떤 신드롬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38사기동대'는 세금 징수 공무원과 사기꾼이 합심해 편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상습적으로 탈세를 저지르는 악덕 체납자들에게 세금을 징수하는 통쾌 사기극이다. 마동석, 서인국, 최수영(소녀시대), 송옥숙, 허재호, 고규필, 이선빈, 안내상, 조우진, 김병춘 등이 가세했고 '나쁜 녀석들' '뱀파이어 검사' 시리즈의 한정훈 작가가 극본을, '나쁜 녀석들' '신분을 숨겨라' 촬영감독이었던 한동화 PD가 연출을 맡는다. 17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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