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측, 연달은 고소녀 등장에 '무고죄로 대응'

기사입력 2016-06-17 18:16



[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성폭행 혐의로 세번째 피소를 당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들을 무고죄로 고소한다.

17일 오후 연합뉴스는 "경찰이 박 씨의 변호인이 이날 오후 강남경찰서를 찾아 박 씨를 성폭행 혐의로 잇달아 고소한 세 명의 여성을 다음주 무고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앞서 박유천은 1주일 사이 세 명의 여성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지난 10일 강남의 한 유흥업소 직원 A씨는 지난 4일 박유천으로부터 유흥 주점의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강남경찰서에 고소장과 함께 속옷을 증거로 제출했다. 그러나 A씨는 지난 15일 '박유천과 합의하에 성관계를 맺었다'며 고소를 취하했다. 사건을 조사한 강남경찰서는 사건 취하와 관련 없이 수사를 계속하겠다는 방침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16일 또 다른 고소인이 비슷한 사건 유형을 보여 등장해 충격을 안겼다. 이틀 전 고소를 취하한 A씨와 유사한 사건 유형을 보이는 B씨가 등장한 것. 이어 17일에도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여성이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앞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6일 "박유천은 어떤 혐의라도 범죄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며 "박유천의 두 번째 피소도 사실무근이며 명예훼손과 무고 등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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