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적남자' 주우재, 뇌섹남 멘붕 빠뜨린 역대급 '뇌크러쉬' (종합)

기사입력 2016-06-20 00:17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문제적 남자' 모델 주우재가 강렬한 '뇌크러쉬'로 뇌섹남들을 멘붕에 빠뜨렸다.

19일 밤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는 홍대 기계공학과 출신 모델 주우재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주우재는 겸손함이라고는 전혀 없는 허세 가득 '뇌크러쉬'로 뇌섹남들을 질리게(?) 하는 강력한 매력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주우재는 같은 기계공학과 출신인 하석진이 "전공 공부는 잘했느냐"고 묻자 "고체역학, 열역학, 유체역학은 모두 A+이었다"고 당당히 답했다. 이에 하석진은 "난 동역학을 잘했다"고 말했고, 주우재는 "동역학은 4대 역학의 기본이었다. 수학으로 치면 산수 같은 거다"라고 지적했다. 또 주우재는 "첫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전현무와 함께했는데 전현무가 날 투명인간 취급했다"고 폭로해 전현무를 당황케 만들었다.

현재는 모델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지만 주우재는 라디오 DJ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부터 모델로 시작한 건 아니고 라디오를 먼저 시작했다. 워낙 음악을 좋아하고 유희열을 좋아한다. 심야 라디오를 정말 좋아해서 장비를 사서 혼자 라디오 개인 방송을 시작했다. 1년 넘게 매일 밤 12시부터 2시까지 생방송을 진행했다. 방송 당시 동시 청취자 수가 1000명 이상이었다. 토크 콘서트도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일명 '문남 덕후'라는 주우재는 "이렇게 TV 프로그램에 빠져서 본 적이 없다. 나한테는 '무한도전'보다 더 애정 있는 프로그램이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고정 출연에 대한 욕심을 보이며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해 뇌섹남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좌뇌와 우뇌가 사이가 안(?) 좋아서 '양뇌형 인간'이라는 주우재는 연속 3개 정답을 맞춰놓고는 "이렇게 하면 재미없지 않냐. 난 문제를 풀러 온 게 아니다. 이 프로그램을 사랑하니까 이 자리에 앉아보고 싶고, 얘기를 나눠보고 싶었을 뿐"이라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주우재의 겸손 없는 끝없는 자랑에 박경은 친한 형임에도 "짜증 난다"고 말했고, 김지석은 "역대로 제일 얄밉게 잘 푼다"고 토로했다. 또 하석진은 "이건 주우대 vs 나머지 뇌섹남 대결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나 주우재도 뇌섹남의 클래스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박경은 세로 선이 고장 난 전자계산기로 계산한 최솟값 문제를 유일하게 맞췄고, 박경의 설명을 들은 주우재는 "정말 천재 같다. 난 겉핥기였다"고 실력을 인정했다.

뇌섹남들의 무한 견제를 받으며 승승장구하던 주우재도 마지막 문제에서 패닉에 빠졌다. 그러나 이내 '뇌섹전당'에 올려준 다는 말에 정답을 맞추며 대활약을 펼쳤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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