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스타일] '상하이' 빛낸 베스트 & 워스트.. '지원이가 대세'

기사입력 2016-06-20 10:58


[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축제가 열린 상하이의 밤은 마치 영화 속 한장면 같았다.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 대극원에서 제 19회 상하이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이민호, 하지원 등 국내 톱스타들은 물론 성룡, 판빙빙, 유역비 등 전세계 40여개국 400여명의 영화인이 참석해 레드카펫을 뜨겁게 달궜다. 패션과 인기는 비례한다는 걸 증명하듯 단연 베스트 룩을 선보인 스타들 역시 연기도 특급, 화제성도 특급인 배우들이었다.


▲BEST1 '이토록 로맨틱한 블루' 하지원

영화 '목숨 건 연애'로 영화제에 참석한 하지원은 어깨를 드러낸 오프숄더 드레스를 선택했다. 여성적인 라인과 우아함을 강조하는 오프숄더 아이템은 공식석상에서 안성맞춤이지만, 또 다시 트렌드로 떠오른 2016 S/S 특급 아이템이기도 하다. 레드 카펫과 대비되는 샤이니한 블루 색감은 레드카펫의 화려함을 돋구며 마치 시상식 트로피와 같은 머메이드 드레스 라인이 일품이다.


▲BEST2 '우아한 윤중위' 김지원

김지원은 KBS2 '태양의 후예'의 인기 덕에 상하이를 방문했다. 김지원은 블랙과 화이트의 색감 대비가 세련된 무드를 자아내는 드레스를 선보였다. 하지원과 같은 오프숄더 디자인이나 천을 덧댄 듯 감각적인 네크라인이 여성스러움을 한층 부각한다. '태양의 후예' 윤중위의 단발은 풋풋한 느낌이었지만, 이날은 살짝 안으로 컬을 넣어 드레스의 무드와 어우러지도록 연출한 점이 돋보인다.


▲BEST3 '사랑에 빠진 엘사' 유역비

'송승헌의 그녀' 역시 출격했다. 유역비는 마치 '겨울왕국' 속 엘사를 연상케하는 화려한 드레스를 선보였다. 옅은 블루 톤의 색감과 온몸을 휘감는 크리스털 장식이 시선을 흰 피부와 특유의 청순한 미모를 더욱 돋군다. 또 과감하게 클레비지 라인을 드러내 은근한 고혹미까지 더했다.



▲WORST1 '화려함에 화려함을 더해' 판빙빙

특급 중화권 스타 판빙빙은 시선을 제대로 강탈했다. 동양적인 무드의 크리스털 꽃 자수 장식이 특유의 청초하고 화려한 미모를 더욱 강조하는 누드톤 드레스다. 그러나 마치 보자기를 펼쳐 놓은듯한 상체 디자인은 몸매를 부하게 보이도록 만든다. 또 화려한 드레스에 더 화려한 액세서리 선정은 균형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사진=MHM엔터테인먼트
한류스타 이민호 역시 매력적인 자태를 뽐냈다. 그는 독특 패턴이 들어간 수트로 뻔하지 않은 포인트를 살렸으며, 같은 컬러의 보타이를 매치해 축제의 로맨틱함을 한껏 드높였다.


송지효는 독특한 투피스 디자인의 드레스를 선보였다. 짧은 상의 아래로 드러낸 허리라인이 송지효의 밝은 미소와 어우러져 청순발랄한 무드를 한껏 자아낸다.


gina100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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