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SBS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미녀 공심이'에서 언니 공미(서효림)만 예뻐하는 가족들의 차별과 각종 고난에도 마음속으로 참을 인을 새기던 공심(민아)이 달라졌다. 자기 방의 권리를 주장했고, 진심을 거절한 안단태(남궁민)에게 더욱더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공심의 반격이 시작된 것.
단태의 응원에 자신감을 얻은 공심은 내친김에 동네 낙지 가게의 캐릭터 공모전에 응모했고, 1등을 거머쥐었다.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던 자존감이 단태의 진심 어린 응원과 공모전 입상에 살아나기 시작했다. 스스로를 사랑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석준수(온주완)의 고백을 거절했던 공심이 단태에게 먼저 고백을 할 정도로 말이다.
그렇게 자존감을 회복해나가며 자신을 사랑하기 시작한 공심은 지난 12회분에서 자신의 방을 차지하던 공미의 옷을 죄다 치우고 "나도 사람 사는 방처럼 해놓고 살 거야"라며 침대를 들여놨다. 단태에게도 취중이지만, 용기를 내 입을 맞췄고 "안단태씨가 신호등 파란불 안 보내도 나 안단태씨한테 직진이라구요"라고 선언했다. 쌓여가는 자존감만큼 세상 앞에, 가족 앞에 당당해지는 공심의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미녀 공심이' 오는 25일 밤 10시 SBS 제13회 방송.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