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 조진웅, "'시그널' 이재한? 그렇게 착하게 살면 재미없다"

기사입력 2016-06-23 18:46


영화 '사냥'의 언론시사회가 23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조진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화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 기성(안성기)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린 영화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6.06.23/

[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조진웅이 훈남 이미지를 벗는 데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2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샤냥'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배우 안성기, 조진웅, 한예리, 권율, 이우철 감독 등이 참석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조진웅은 드라마 '시그널'에서 보여준 착한 이미지를 털어버린 것 같다는 말에 "배우가 이럴 때도 있고 저럴 때도 있다. 사실 그런 이미지도 없었다(웃음)"고 전했다. 이어 "예전에 식당에서 어떤 분이 악역 하지 마세요 라고 하더라. 하지만 배신할 수도 있어요 말하고는 도망쳐 나왔다. 사실 배우라는 직업이 선과 악을 오가는 데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시그널' 이재한은 그렇게 착하게 살면 좀 재미 없지 않나. 이번에는 그런 거 없이 캐릭터에 빠져들어 놀아보자 싶었다"고 전했다.

조진웅은 산에서 발견된 금맥을 차지하기 위해 정체불명 엽사들을 진두지휘하는 동근과 그의 쌍둥이 형이자 형사인 명근 1인 2역 을 맡았다.

영화 '사냥'은 우연히 발견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오르지 말아야 할 산에 오른 엽사들과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봐버린 사냥꾼 기성의 목숨을 건 16시간 동안의 추격을 그린 영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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