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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괴물' 조재현을 잡기위해 괴물이 된 천정명의 싸움이 극강의 긴장감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돌변한 무명의 태도에 김길도는 "세상을 다 가진 것 처럼 그런다"라며 비아냥 거렸지만, 무명은 굴하지 않았다. 특히 김길도는 무명과 친구들의 어린시절 고아원 사진을 내밀며 "전리품 필요없다. 나는 다 부셔버릴테니까"라고 협박했지만 무명의 눈빛은 흔들림이 없었다.
김길도는 채여경(정유미) 검사의 압박에 소태섭(김병기)의원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소태섭은 "성의 보여라"며, 고객돈을 빼돌리라고 지시했다. 조재현은 "고객 돈 손대면 저 죽습니다"라고 했지만, 김병기는 "그러니까 금뱃지 달라고 하는 거다. 금뱃지 달면 횡령이 아니라 투자가 되는 거다"라고 설득했다.
김길도는 소태섭의 지시대로 공천 심사에서 좋은 이미지를 만들었다. 하지만 인터뷰를 하고 나오자마자 채여경의 소환이 이어졌고, 결국 공천이 실패하게 됐다.
특히 자신을 외면한 소태섭과 최의원(엄효섭)에게 배신감을 느낀 김길도는 소태섭 의원 집에 두 사람을 모았고 과거 그의 집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재현했다. 최의원을 재떨이로 내려쳐 죽인 후 "이제 한 자리가 비었네요"라며 광기어린 모습으로 소태섭과 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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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김길도는 무명이 하정태(조덕현)의 아들 최순석임을 알게됐다. 설미자(서이숙)가 무명의 의료기록과 함께 "만찬을 망친 주인공"이라고 밝혔기 때문. 복수심에 불타는 무명을 본 김길도는 "정태야 니 아들 괴물이 다 됐다"라며, 자신을 잡기 위해 똑같은 괴물이 됐음을 발견했다. 그러나 무명은 "아직 하나가 더 남았다. 다 빼앗을 거다"라며 김길도를 향한 복수를 멈추지 않았다.
고강숙은 대면장 무명의 초상화를 준비하고, 대면장 옷을 건넸다. 무명은 대면장 옷으로 갈아입고 김길도가 썼던 집무실에서 감회에 젖었다. 무명은 "아버지 여기가 김길도 책상이 있던 자리다. 김길도의 영광이 있던 자리 아버지의 비법으로 얻은 거다. 모두 지워버렸다. 다시는 놈이 꿈도 꿀 수 없게 파면시킬 거다"라고 다시 한 번 복수를 다짐했다.
또한 이날 방송말미 죽은 줄 알았던 수행비서 황성록(김주완)이 채여경에게 김길도의 그간의 비리와 살인 교사 등을 진술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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