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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서인국은 '사기꾼'이라는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었다. 그간 다양한 역할을 통해 쌓아온 연기력이 사기꾼 캐릭터를 만나 시너지를 발휘하는 중이다.
양정도는 대포폰 전문가, 꽃뱀, 피싱 사이트 전문가, 돈줄까지 각종 사기 전문가를 섭외했고 사기에 익숙하지 않은 백성일에 선생님 노릇을 해줬다. 여심을 홀려 쿨하고 깔끔하게 사기를 치기도 하고, 또 돈줄 노방실(송옥숙 분)을 섭외할 때는 긴장감이 감도는 순간에도 능청스런 태도를 유지, 그 과정에서 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서인국은 툭툭 던지는 말투와 긴장감있는 장면에서도 잃지 않는 여유로운 모습으로 리얼 사기꾼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냈다. 또한 마동석을 쥐락펴락하는 모습에서 남다른 케미 제조 마법을 선보이기도 했다.
다채로운 캐릭터를 보여주며 나날이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서인국. 한동화 PD는 그의 연기에 대해 "촬영하면서 소름 끼칠 정도로 정말 잘한다.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고 있다. 앞으로도 또 다른 작품 해보고 싶다"며 칭찬했다. 이처럼 서인국은 거듭된 연기변신은 앞으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꺼내 보이고 있다. 아직 방영이 초반임에도 불구, 서인국이 보여준 능청스럽고도 뻔뻔한 연기는 앞으로의 '38사기동대'를 보고 싶게 만드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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