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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한국 드라마는 역시 멜로가 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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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는 납치된 아들을 살리기 위해 생방송 리얼리티쇼에서 범인의 미션을 수행하는 여배우의 고군분투를 그린 리얼리티 스릴러다. 29일 방송된 3회는 6.7%(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3일 방송된 2회(7.8%)보다 1.1%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운빨로맨스'는 지난회(8%)보다 0.4% 포인트 상승한 8.4%, KBS2 '마스터-국수의 신'은 지난회(7.2%)보다 0.3% 포인트 오른 7.5%의 시청률을 보였다. '원티드' 혼자 유일하게 하락 곡선을 그린 것이다.
하지만 온라인상의 반응은 달랐다. 이날 방송된 '원티드'에서는 정혜인(김아중)을 제외한 모든 이들이 수상한 행동을 했다. 정혜인은 BJ 이지은과 아들 현우가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또 두번째 미션 영상에서는 BJ 이지은의 목소리가 흘러나와 긴장을 높였다. 다른 이들도 수상했다. 전남편 정호(박해준)는 아들이 실종됐는데도 너무나 태연했다. 더욱이 그가 다녀간 현우의 방에서 카메라가 발견돼 의심을 더했다. 매니저 경훈(배유람) 역시 수상하긴 마찬가지. 회마다 등장인물들의 수상한 행동과 범인에 대한 단서가 조금씩 제공되며 추리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김아중에 대한 믿음도 확고해지는 분위기다. 아직도 연기력에 대한 평가는 갈리지만 시청자들은 '싸인', '펀치' 등 장르물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온 그의 내공을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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