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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토덕커플' 토니안과 김재덕이 특급 브로맨스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토니안과 김재덕은 남달랐던 군 시절 첫 만남 스토리로 폭소를 자아냈다. 토니안은 "김재덕이 화장실로 따라오라고 하길래 군기를 잡으려나 보다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안승호 이병 바지 좀 벗으세요'라고 명령했다"며 야릇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그는 "알고 보니 샤워실 청소하는 법을 가르쳐준다고 하더라"며 김재덕의 묘한(?) 배려심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토니안과 김재덕은 '절친'을 넘어서 '노부부' 포스를 뿜어내 폭소를 유발했다. 토니안은 "2-3년 정도 연애를 안 했는데 솔직히 여자친구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 김재덕이 있다 보니 외로움을 덜 느낀다"고 밝혔고, 김재덕은 "여자친구가 있을 때 (토니안에게) 소원해지는데 신경이 쓰이기는 한다"고 털어놨다. 더욱이 두 사람은 "합동 결혼식과 동반 신혼여행을 생각했다"며 서로 미래를 그렸음을 고백했고, 이에 유재석은 "여자친구와 미래를 그려야지 왜 둘이서 미래를 그리냐"며 토덕커플의 유별난 우정을 꼬집어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굴하지 않고 김재덕은 "결혼 후에도 서울 외곽에 공동주택에서 함께 사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털어놓기에 이르렀다. 이 같은 못 말리는 토덕커플의 각별한 우정스토리에 엄현경과 신혜선은 "(만약에 김재덕의 여자친구라면) 못 만날 것 같다"고 혀를 내둘러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토니안과 김재덕은 과거 전성기 시절로 돌아가 H.O.T와 젝스키스의 히트곡들을 콜라보레이션하는 뜻 깊은 무대까지 만들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펄펄 나는 김재덕과 다르게 토니안은 체력이 급격하게 고갈되는 등 세월의 직격탄을 맞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포복절도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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