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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수지와 김우빈이 송송커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2016 상반기 대한민국을 넘어 대륙까지 미친 인기를 휩쓴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시청률 38%,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후 KBS2가 준비한 또 하나의 야심작으로 불리며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게다가 중국 시장에 '태양의 후예'와 회당 비슷한 금액에 선판매되었다는 점에서 국내 뿐만 아니라 대륙에서도 주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한류 바람이 예상된다. '함부로 애틋하게' 는 '태양의 후예'와 같은 100% 사전제작 형식 드라마로 이미 지난 4월 모든 분량의 촬영은 마친 상태다. 최고의 영상퀄리티를 위해 최신 장비로 촬영하는 것은 물론 영상 톤까지 세심하게 신경 쓰는 등 완성도 높은 명작이 탄생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첫 방송만을 기다리고 있다.
100% 사전제작 드라마는 처음이라는 수지는 "사전제작 드라마이지만 빡빡하게 촬영한 부분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다른 작품들을 촬영할 때 보다 조금 더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게 좋았다. 대본 볼 시간도 더 있고, 잠도 조금 더 자고, 피부관리도 할 수 있었다(웃음)" 라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김우빈 역시 "시간적 여유가 있다 보니 작품에 대한 완성도가 더 높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 하나의 예로 대본이 5개가 나올 때 마다 대본 리딩을 했다. 일명 작전회의로 부르곤 했는데 그 때 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작가님과 얘기도 하고 감독님과 콘티에 대한 얘기도 하면서 풀어나갔다. 그래서 조금 더 좋은 호흡으로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아쉬운 점이 많지는 않지만 굳이 뽑자면 드라마의 장점인 시청자와의 호흡을 할 수 없다는 점이 좀 아쉬웠던 것 같다. "
이렇게 2016년의 화제의 기대작 '함부로 애틋하게'의 극본은 누가 맡았을까? KBS '상두야 학교가자', '미안하다 사랑한다', SBS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KBS '참 좋은 시절'을 집필한 이경희 작가가 펜을 들었다. 이경희 작가의 펜 끝에서 그려지는 이야기인 만큼 막장의 요소가 넘쳐나는 드라마가 아니라 개개인의 아픔이 묻어나는 사람 냄새나는 드라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랑이라는 주제를 처절하리만큼 안타깝고 애틋하게 그려내기로 유명한 작가인데 김우빈과 수지는 이 작품의 시놉시스만 보고 결정할 정도로 작가에 대한 확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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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작가와의 호흡에 대해 "작가님이 굉장히 자연스러운 연기를 이끌어주셨다. '대본에 눈물이 난다라고 쓰여있더라도 눈물이 안나면 울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우는 지문이 없어도 연기하면서 눈물이 난다면 흘려도 된다' 라고 말씀해주셔서 조금 더 캐릭터에 편하게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중에는 그만 울라고 하실 정도였다. (웃음) 그래서 노을을 연기하면서 행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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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멜로 연기를 기대하게 하는 작품인 만큼 두 사람의 호흡 역시 기대가 된다. 김우빈은 수지와의 호흡에 대해 "수지씨가 배려를 많이 해준다. 그가 가진 특유의 밝은 이미지가 있어서 현장을 빛나게 해줬다. 현장의 스텝들까지 웃게 만드는 사람이다. 그리고 많은 걸 갖고있는 배우다. 처음 호흡을 맞춰봤는데 굉장히 깊은 연기를 할 줄 아는 배우더라. 그래서 오히려 내가 더 배웠다"고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실제 연애 중이기도 하다. 김우빈은 배우 신민아와, 수지는 배우 이민호와 공식 연인 사이. 이들에게 극중 진한 멜로 장면을 볼 연인에 대한 걱정이 혹시 없었느냐고 묻자 수지는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우빈은 "이런 질문이 나올 줄 예상했다"고 웃으며 "티저가 나올 때 부터 (신민아가)응원해주었다"고 답했다. 그는 대답을 하지 못하는 수지를 위해 "(이)민호 형 역시 힘이 되는 메시지를 보내주었다" 고 대답, 기사도 정신으로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많은 기대 속에 첫방송을 기다리고 있는 KBS 특별기획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과연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을 2016 최고의 멜로 드라마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6일 오후 10시 첫방송. <이한나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