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김우빈은 소지섭을 넘을 수 있을까.
|
캐릭터 색깔도 비슷하다. 차무혁과 신준영 모두 까칠하고 터프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런 성격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이 바로 드라이브신이었다. 차무혁이 송은채(임수정)를 차에 태우고 거칠게 운전하며 "밥 먹을래, 나랑 뽀뽀할래. 밥 먹을래 나랑 잘래! 밥 먹을래 나랑 살래! 밥 먹을래 나랑 같이 죽을래"라고 외쳤던 장면은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하이라이트와 같은 신이다. '함부로 애틋하게'에서도 비슷한 장면은 펼쳐졌다. 다큐 출연을 강요하는 노을을 태우고 질주본능을 불태우던 신준영이 자신이 찾던 그 여자가 노을이라는 것을 깨닫고 다시 돌아와 "너나 몰라?"라고 외치는 신이었다. 이 장면은 60분 동안 이어졌던 식상함과 지루함을 한 번에 날려버리며 '함부로 애틋하게'에 대한 기대를 갖게 했다.
|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