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2' 수애 X 오연서, 올 여름 최고의 '절친 시스터즈'

기사입력 2016-07-14 08:05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2016년 여름, 유쾌한 웃음과 시원한 볼거리를 선사할 감동 드라마 '국가대표2'의 수애와 오연서가 극중에서는 빙판 위의 라이벌로, 현장에서는 화기애애한 절친 케미를 보여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에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판단하고 핀란드 아이스하키 국가대표를 꿈꾸던 중 감독 '대웅'(오달수 분)의 끊임없는 구애로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팀에 합류한 에이스 '지원'과 쇼트트랙 세계랭킹 5위에 빛나지만, 금메달에 대한 욕심으로 쇼트트랙 선수에서 퇴출 당한 '채경'의 자존심 대결은 '국가대표2'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말수가 적고, 자신의 목표 이외에는 관심이 없는 시니컬 한 '지원'과 매사에 반항적이고 할말은 해야 직성이 풀리는 거침없는 '채경'은 서로 다른 극과 극의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것은 물론, 승리를 위해서라면 진정한 한 팀으로 거듭나야만 하는 상황 속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촬영 현장 스틸에서는 극중 눈빛만 마주쳐도 으르렁거리는 라이벌 관계와는 달리, 웃음이 끊이지 않는 수애와 오연서의 절친 케미스트리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서로에게 적대적인 '지원'과 '채경'의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두 배우는 촬영이 끝나자마자 180도 상반된 밝은 웃음을 보이며 친자매 못지 않은 절친 분위기를 풍긴다. 본 촬영 3개월 전부터 함께 훈련을 시작하며 밤낮 할 것 없이 붙어 있었던 '국가대표2' 배우들 중에서도 수애와 오연서는 특히, 영화 속 라이벌 관계로 함께 하는 촬영 분량이 많았기 때문에 나이와 상관없는 절친한 사이가 되었다는 후문.

뿐만 아니라, 수애와 오연서의 서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은 제작보고회와 네이버 스타 스팟 라이브 등 공식 행사에서도 이어졌다. 수애는 촬영 내내 자신을 잘 따라준 오연서에게 고마움을 표했으며, 오연서는 수애의 평소 말투를 흉내 내기도 하고, 서슴없이 "수애 짱!"을 외치며 애정공세를 펼쳤다. '국가대표2'의 메가폰을 잡은 김종현 감독은 "상반되는 이미지의 여배우가 '지원'과 '채경' 역할을 연기해야 했기 때문에 수애와 오연서가 함께 해주기를 바랐다. 긴장감 넘치는 아이스하키 경기와 더불어 두 사람의 갈등이 영화의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한다"며 수애와 오연서, 두 배우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스크린 속 올 여름 최고의 라이벌 대결을 펼치면서, 촬영 현장에서는 누구보다 절친한 관계를 과시했던 '국가대표2'는 올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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