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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오는 27일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전쟁 영화 '인천상륙작전'(이재한 감독, 태원엔터테인먼트 제작). 현재 신작 촬영 중인 리암 니슨은 완성된 '인천상륙작전' 볼 수 있을까?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사흘 만에 서울이 함락되고 한 달 만에 낙동강 지역을 제외한 한반도 전 지역을 빼앗기게 된 대한민국. 국제연합군 최고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은 모두의 반대 속 인천상륙작전을 계획한다. 인천으로 가는 길이 확보되어야만 하는 상황, 모두가 불가능하다며 반대했지만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었던 건 대북 첩보작전 'X-RAY' 덕분. 이 작전에 투입된 해군 첩보부대는 전세를 바꿀 단 한 번의 기회, 단 하루의 작전을 위해 인천상륙 함대를 유도하는 위험천만한 임무에 나서고 당시의 급박했던 작전이 '인천상륙작전'으로 탄생, 여름 극장가에서 재현된다.
지난 1월 한국을 방문해 3주간 촬영을 진행, 다시 이번 달 12일 한국을 방문해 13일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행사를 치르고 14일 영국 런던으로 출국한 리암 니슨. 신작 촬영으로 국내 개봉의 기쁨은 함께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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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는 "내한을 오기 전 6월 말께 미리 '인천상륙작전' 완성본을 리암 니슨에게 보냈다. 리암 니슨은 오래전부터 '인천상륙작전'을 보고 싶어 했고 완성이 되면 보내달라고 신신당부했다. 그래서 이번에 완성본이 나오자마자 바로 리암 니슨에게 보여줬다. 당시만 해도 CG와 배경음악이 덜 입혀진 상태였는데 그럼에도 리암 니슨이 만족해했다. 내한을 왔을 때도 '인천상륙작전'을 본 상태이지만 큰 극장에서 다시 한번 보고 싶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하기도 했다"며 "현재 신작 촬영 때문에 영국 런던에 있는데 '인천상륙작전'이 국내에서 개봉면 영국에도 보내달라고 하더라. 영국 극장의 한 관을 빌려 자신의 스태프들과 다 같이 작품을 즐기고 싶다고 거듭 부탁했다"고 웃었다.
그는 "리암 니슨이 '인천상륙작전'을 대하는 태도는 각별하다. 자신이 촬영할 때 쓰던 소품도 집으로 보내달라고 할 정도"라며 "맥아더 장군 모자, 가죽 재킷, 그가 앉았던 의자를 집으로 보내달라고 했다. 심지어 홍보 때 사용하던 배너까지도 달라고 부탁해 보내드리기도 했다. 그 정도로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 같다. 다행히 결과도 만족스러워해 제작자로서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5일 국제연합(UN)군이 맥아더의 지휘 아래 인천에 상륙하여 6·25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군사작전 인천상륙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리암 니슨,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 등이 가세했고 '포화 속으로' '제3의 사랑'을 연출한 이재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인천상륙작전' 포스터, 스포츠조선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