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화만사성' 이필모, 결국 자살 결심...김소연 '눈물 펑펑' (종합)

최종수정 2016-07-17 21:52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가화만사성' 이필모가 자살을 결심했지만 김소연은 이를 알아채고 그를 나무랬다.

17일 방송된 MBC '가화만사성'에서는 유현기(이필모)의 병세가 더욱 악화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현기는 아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린 채 우산을 들고 아들이 다니던 초등학교로 마중을 나갔다. 이를 들은 봉해령은 서지건(이상우 분)의 어머니 산소에 찾아가기로 한 약속을 저버리고 유현기에게로 달려갔다.

유현기는 봉해령은 발견하고는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고, 결국 봉해령은 눈물을 쏟은 채 그에게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본가로 갔고, 장경옥(서이숙)은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는 화들짝 놀랐다.

봉해령은 뒤늦게 그곳을 나와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서지건에게 향했다.

그곳에서 봉해령은 서지건에게 "조금씩 죽어가는 그 사람 볼때마다 숨이 막힌다. 그러면 안되는건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그는 "연민이다. 멀리 가지 않을께요"며 "눈에 안보여서 당신 불안하게하지 않을께. 그러니까 나 좀 봐주라"라며 그를 뒤에서 껴안았다.

얼마 뒤 봉만호(장인섭)는 유현기에게 "어제 서진이 학교는 왜 갔지? 그래서 내가 해령이한테 연락했는데"라고 물었고, 당황한 유현기는 "장학재단 일이 좀 있었어요"라고 둘러댔다. 결국 유현기도 자신이 기억을 잃었다는 사실을 눈치챈 것.


기억이 돌아왔지만 유현기는 이를 봉해령에게 말하지 않은 채 김치찌개를 부탁했고, 이를 맛있게 먹으며 미소를 지었다.

이에 봉해령은 "이제 비 와도 서진이는 내가 데리러 갈께요. 가지마"라며 사실을 말하지 않은 채 눈물을 흘렸고, 홀로 유현기는 "이제 니가 옆에 있어도 못 알아보네. 어떻게 하지"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후 서지건은 봉해령의 집에서 배숙녀(원미경)과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면서 배숙녀은 서지건에게 "자네는 마음이 참 예뻐서 내 마음이 참 놓여"라고 말했다.


또한 장경옥은 유현기의 서랍에서 약이 든 통과 달력을 발견하고는 봉해령에게 달려갔다.

장경옥은 "아무래도 우리 현기가 날 두고 죽으려는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그는 "약국에 물어보니 수면제를 사다 모은거란다"며 "달력에 자기가 죽을 날짜까지 체크하고 있었어"라고 말했다.

이에 봉해령은 "이렇게 죽고 싶어하는 사람을 내가 어떻게 할 수 있겠어요?"라고 말했지만, 장경옥은 "현기가 서진이 옆에다 자리를 마련해 놨어. 우리 서진이는 그런 아빠를 보면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니"라고 계속해서 눈물을 흘렸다.

또한 유현기는 아들에게 가서 "엄마랑 할머니 옆에 두고도 못 알아볼까봐 무서워 죽겠어"라며 "너 볼려고도 이제 다시 못오게 될까봐 무서워"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때 봉해령은 그곳을 찾아왔고, 유현기가 마련한 자리를 보고는 화들짝 놀랐다.

그러면서 봉해령은 그동안 참아온 눈물을 쏟아내며 "내 눈 앞에서 사라져"라고 쏘아붙였고, 봉해령을 데리러 온 서지건은 유현기를 보고는 주먹을 날리려했다. 이때 유현기는 서지건에게 "나 좀 살려줘라. 나 살고 싶어 제발"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봉삼봉(김영철)과 전 며느리 한미순(김지호)과 짬뽕 대결을 펼쳤다.

이날 봉삼봉은 한미순에게 "내가 이기면 이 동네에서 가게를 떠나라"고 말했고, 한미순은 "내가 이기면 진심이 담긴 사과와 아이들을 나에게 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심사위원단을 모아 한자리에 앉혔고, 공정성을 위해 눈까지 가렸다. 각각 두 개의 짬뽕을 시식한 평가단들은 봉삼봉의 손을 들어줬다. 판정 결과, 11대 2로 삼봉이 승리했고, 결국 실망한 한미순은 자리를 떴다.

그러나 이는 알고보니 친구들이 미리 입을 맞춘 것. 이를 알게 된 봉삼봉을 결국 친구에게 주먹을 날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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