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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BS 주말극 '미녀 공심이'가 17일 종영했다.
'미녀 공심이'는 외모부터 능력까지 모든 걸 갖춘 언니와 마음 하나는 예쁜 동생, 그리고 그 두 자매 앞에 나타난 옥탑방 볼매남과 재벌가 댄디남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냄새를 보는 소녀'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백수찬PD와 '미스터Q', '토마토', '명랑소녀 성공기' 등 신데렐라 스토리에 최강점을 보여왔던 이희명 작가의 합작품으로 기대를 모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미녀 공심이'의 최종 성적표는 '보통'이다.
'미녀 공심이'는 초반부터 힘든 싸움을 시작했다. 기획 당시에는 '그대와 함께 춤을'이란 타이틀이었으나 '야수의 미녀'로 변경됐고 '미녀 공심이'가 최종 타이틀이 됐다. 편성도 바뀌었다. 당초 '돌아와요 아저씨' 후속으로 수목극이 될 예정이었지만 '미세스캅2' 후속으로 오후 10시 주말극으로 변경됐다. 캐스팅에도 난항을 겪었다. 남궁민이 일찌감치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된 가운데 백진희 하석진 이다희 등이 물망에 올랐지만 모두 무산됐다. 결국 걸스데이 민아, 서효림, 온주완으로 캐스팅이 마무리 됐다.
스타트는 나름 상큼했다. 공심(민아)과 안단태(남궁민), 석준수(온주완)의 삼각관계는 뻔하지만 차별화 되는 지점이 분명히 있었다. 잘하는 것도 없고 외모도 평균 수준인 이시대 흔녀 공심을 통해 짠내나는 청춘들의 속사정을 조명하려 했고, 초능력에 가까운 안단태의 동체 시력에 얽힌 에피소드들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귀엽고 발칙한 공심의 돌직구 도발과 달달한 안단태의 조합은 보는 사람마저 설레게 만들 정도였다. 덕분에 시청률도 꾸준했다. 5월 14일 8.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로 첫발을 내딛은 뒤 꾸준히 10% 초반대 시청률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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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미녀 공심이'는 꽤 묵직한 아쉬움을 남긴채 종영했다. '미녀 공심이' 후속으로는 '끝에서 두번째 사랑'이 방송된다. '끝에서 두번째 사랑'은 제발 아무 일도 일어나질 않길 원하는 40대 남자와 부디 무슨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40대 여자의 활극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기희애 지진희 곽시양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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