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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 마동석이 3연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마동석은 38사기동대를 통해 기존의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와 상반되는 어수룩한 세금징수 공무원 역할을 맡아 호평을 이끌어낸 바, 영화 굿바이싱글 역시 인간적인 스타일리스트 평구 역을 맡아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단숨에 성공궤도에 올리는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2014년 방영된 'OCN나쁜녀석들'에서 조직폭력배 박웅철 역을 맡으며, 당시 OCN 최고 시청률에 공헌한 마동석은 '38사기동대'를 통해 다시 한번 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6월 29일 개봉한 굿바이싱글은 관객수200만명을 동원했다. 개봉 11일 만에 손익분기점(BP)을 넘기는가 하더니 17일 관객수 200만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코미디장르의 흥행이 실종되다시피 한 요즘 극장가에선 보기드문 경사다. 마동석은 김혜수와 특급캐미를 선보이며 명실상부한 흥행보증 수표로 자리를 굳혔다.
한편,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2016년 하반기 최고 기대작 '부산행'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개봉 전부터 칸영화제에 초정 돼, 미드나잇스크리닝을 뜨겁게 달구며 극찬을 받는 가 하면, 12일 진행된 언론시사회에서 한국형 최초 좀비물로써 합격점을 받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영화에서 마동석의 역할은 대체불가다. 코믹한 연기로 극장가전체에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무섭게 달려드는 감염자들과 맞붙는 대목에서도 마동석의 액션은 쾌감을 안긴다.
마동석은 '이미지에 국한 되지 않고 다양한 캐릭터를 재미있게 연기하는 배우로 남고 싶다'고 밝혔다.
마블리 마동석은 '38사기동대' '굿바이싱글' '부산행'을 통해 대체 불가한 배우로 우뚝섰다. 각기 다른 캐릭터를 200% 소화해내며 완벽한 싱크로율을 선보이는 배우 마동석의 행보가 주목된다. narusi@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