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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우승자는 한명이었지만, 스포트라이트는 두 사람의 몫이었다. 우승자보다 더 기뻐한 준우승자, 준우승자의 손을 먼저 들어준 우승자. 학창시절부터 '래퍼'란 꿈을 함께 꿔온 두 고등학생의 4년 뒤 TV속 모습이었다.
이미 지난 시즌에서 독보적인 랩스킬과 여유넘치는 무대매너로 힙합 팬들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던 씨잼은 올해도 유니크한 미션무대로 매회를 화제로 이끌었다. 하지만 당초 시즌5에는 참가할 생각이 없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쇼미더머니를 경험했던 터라 올해는 비와이의 오디션 무대를 도왔다"며 "그러던 중 나 또한 무대가 다시 그리웠고 '우리 둘이서 멋있게 결승에서 붙어보자' '우리가 주인공이 되어보자'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어 "1차 오디션을 단 이틀 남기고 참가하게되었고, 비와이와 나눴던 모든 대화가 마치 꿈처럼 현실로 펼쳐졌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씨잼은 "무엇보다 비와이와 우리 '섹시스트릿' 크루에 대해 대중에 알렸다는 점이 고무적이다"며 "비와이와 뭔가를 만들어볼 계획이다. 이번엔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다시 한 번 난리 치고 싶다"면서 활짝 웃었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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