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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여자이면서 어른이고 아직 어린이인 이 세상 모든 '여른이(여자+어른+어린이)'를 위한 취향 저격 청춘보고서가 등장했다.
무엇보다 2006년 사랑을 해 본 이들에게 눈물 콧물 쏙 빼는 공감을 자아내며 인기를 모았던 SBS 드라마 '연애시대'의 박연선 작가가 10년 만에 선보이는 청춘 로맨스로 진짜 여자들의 이야기, 진짜 사랑 이야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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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예리는 "극 중 진명이를 섬세하게 담아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일단 진명이는 청춘의 그늘에 있는 사람인 것 같았다. 이런 청춘의 이야기를 잘 담고 싶었다. 시나리오를 보는 내내 제일 마음에 들었다"며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카라 탈퇴 후 배우로서 첫 행보로 '청춘시대'를 선택한 한승연 역시 "말 많고 남의 일에 끼어들기 좋아하는 친구, 사실은 자존감이 낮고 가장 사랑받고 싶은 사람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안쓰러운 여자다. 그래서 더 정을 붙이고 사랑해주려고 한다"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류화영은 "거의 나와 DNA가 흡사한 캐릭터다. 섹시하고 서구적인 몸매를 가진 사람이고 밀당을 굳이 하지 않아도 매력적인 캐릭터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청춘시대' 멤버들한테 관심이 없는 척하지만 의외로 정이 많은 큰언니 같은 인물이다. 특히 스타일과 몸매를 공들여 만들었다. 재미있게 봤으면 좋겠다"고 재치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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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은 "가장 일상적인 이야기가 가장 많은 이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 같다. 드라마 안에 여러가지가 있다. 마냥 예쁘고 재미있지만 그 속에서도 가슴에 와 닿는 포인트들이 있다. '청춘시대'를 시청하는 많은 분이 과거 뭉클한 추억을 떠올리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창 혈기왕성한, 가장 예쁠 청춘인 5인의 여배우. 촬영 중 묘한 신경전은 없을까? 이와 관련해 한예리는 "'여자들이 모이면 트러블이 있을 것 같다'라며, 다들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내 위치(큰언니)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분위기나 공기를 그렇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 모두 건강하고 별 탈 없이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 일단 내가 평화주의자라 상황을 못 견뎌한다. 혹시 트러블이 생겨도 워낙 성격이 시원시원해서 오래 가지 않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한승연 또한 "우려가 많은 것 같은데 그런 우려들이 우리를 더 착하게 만드는 것 같다. 더 맞춰주려고 하고 더 배려하는 부분이 있다. 예뻐보이는 문제로 전혀 이야기 해 본 적이 없다. 서로 웃어가며 놀아가며 촬영하고 있다"고 웃었다.
한편, '청춘시대'에는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류화영, 박혜수, 윤박, 지일주, 신현수, 손승원이 가세했다. '파란만장 미스 김 10억 만들기' '연애시대' '얼렁뚱땅 흥신소'의 박연선 작가, '사랑하는 은동아' '네 이웃의 아내' '인수대비'의 이태곤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22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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