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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혜진 기자] 한승연에게 더이상 '카라'는 없었다.
한승연은 카라 모습이 연상되지 않을 정도로 정예은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신입 룸메이트의 잼을 몰래 훔쳐먹고도 모른척 시치미를 떼는 얌체이자 남자친구를 자취방에 몰래 끌어들이기도 한다. 그러면서도 남자친구 앞에서는 영락없는 순둥이가 되는 발칙한 캐릭터를 특유의 사랑스럽고 발랄한 매력으로 표현하며 극에 활력을 더했다.
특히 류화영과의 머리채 다툼 신은 압권이었다. 서로의 머리채를 낚아채며 소리를 지르고 또 바닥에서 뒹구는 장면에서 '예쁜' 카라 멤버는 없었다. 그러면서도 금세 자신의 잘못을 수긍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를 밉지 않고 유쾌하게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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