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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한여름 무더위는 '삼시세끼'도 피해 가지 않는다.
더운 건 제작진도 마찬가지다. 특히 출연진의 모습을 촬영하기 위해 제작진이 서 있는 곳에는 그늘이 없어, 모자 착용은 필수다. 모자 속에 얼음주머니를 만들어 머리 위에 얹어 놓고 촬영하면 한결 더 낫고, 농사일을 할 때 쓰는 마스크를 얼음물에 적셔 얼굴에 감싸기도 한다. 제작진은 "내리쬐는 뜨거운 햇볕에 나영석 PD는 물론, 제작진의 얼굴이 모두 까맣게 탔다. 너무 더울 때는 종종 카메라 전원이 나가는 경우도 있어서, 출연자들이 낮잠을 잘 때 제작진도 쉰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전 시즌의 정선은 덥긴 했지만 건조했다면, 고창은 바닷바람 때문인지 습해서 마치 동남아 같은 더위가 느껴진다. 오리들도 너무 더워해서 논에 데려가 수영을 시키는데, 오리들이 더위에 지쳐 있다가도 논에 들어가면 수영장에 들어간 것처럼 좋아하면서 돌아다닌다. 그래서 한낮에는 잡초제거 겸 오리들을 풀어놓는다"고 밝혔다. 이어 "무더위 속에서도 시청자 분들께서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가 힘을 내 촬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아낌 없는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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