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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SBS 신규 파일럿 '맨 인 블랙박스'의 두명의 MC 요원 김구라, 최기환이 새롭게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각오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진행된 오프닝에서 김구라는 "사실 나는 감시당하는 느낌이 들어서 세차장에서는 블랙박스를 껐었다. 내가 언제 욕할지 몰라 녹음될까봐 불안해서..."라며 그다운 재치를 뽐냈다. 또 "몰래 연애하는 연예인들이 요즘 블랙박스를 피하느라 차 앞에만 가면 무릎꿇고 다닌다더라."라며 연예계의 호사가다운 면모를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촬영이 진행되자 사뭇 진지해진 김구라는 여러 사고 영상과 안전 운전을 위한 팁 등을 주의깊게 지켜보며 "동현이가 12월에 면허를 딸 수 있다. 그 전에 꼭 이 방송을 보여주겠다."며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SBS 신규 파일럿 '맨 인 블랙박스'는 오늘 밤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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