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변신이 반갑다.
극중 한승연은 사랑에 죽고 사는 연애 호구 정예은 역을 맡았고, 류화영은 다소 부적절한 관계마저 거부하지 않는 자유연애주의자 강이나 역을 맡았다. 정예은은 나쁜남자 고두영(지일주)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살며 자유로운 연애를 하는 강이나를 혐오(?)한다. 하지만 속내는 강이나에 대한 열등감과 부러움을 간직하고 있다. 강이나 역시 겉으로는 정예은에게 까칠한 듯 하지만 사실은 그를 아끼고 응원하는 입장이다. 시도때도 없이 싸움을 거는 이둘의 앙숙케미는 드라마에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심지어는 드라마에서 보기 어려웠던 동성 키스신까지 연출되기도 했다.
4일 오후 1시 경기도 파주시 하지석동 원방스튜디오에서 열린 '청춘시대' 기자간담회에서 류화영은 "키스신은 영화에서 (이)승기 오빠와 처음 해봤다. 그런데 승기 오빠보다 더 느낌이 좋았다. 여자라서 입술이 더 촉촉하고 더 좋았다. 앞으로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좀 울컥한다. 이런 인연을 알게돼서 감사하다. 강인하는 예은이에게 츤데레같은 역할이다. 멀리에서는 상처받지 않길 바라고 뒤에서 지지해준다. 실제로도 그렇다. 열심히 하겠다. 작품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변신이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청춘시대'는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