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전도연, 윤계상, 유지태 삼각 로맨스의 긴장감이 더욱 커졌다.
5일 방송된 tvN '굿와이프'에서는 김혜경(전도연)을 품고 싶은 두 남자 서중원(윤계상), 이태준(유지태)의 노력이 긴장감을 더한다.
이태준은 자신이 내민 손을 잡지 못하고 망설이는 김혜경을 직접 데리러 오며 오주환(태인호)에게 김혜경의 핸드폰을 맡기고 기자회견장으로 올라갔다. 서중원은 전화를 걸며 김혜경을 붙잡으려 나섰지만, "아내가 나를 믿어줬기에 가능했다"고 말하는 기자회견 방송을 본 후 "네 말이 맞아. 우린 지금이 좋은 것 같아. 다 없던 일로 하자"며 전화를 끊었다.
하지만 이내 다시 전화를 건 서중원은 "내 계획은 그냥 널 사랑하는 거다. 사실 예전부터 널 사랑했다"라며, "계획은 만나서 이야기하면 돼. 니가 원하는대로 바라는대로 다 할테니까 내 말 조금이라도 부담스러우면 이 메시지는 그냥 무시해버려. 난 괜찮으니까. 그냥 원래대로 돌아가는거야. 친구로. 절대 아무 일도 없을거야. 하지만 조금이라도 날 생각한다면, 내가 생각난다면 연락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태준은 기자회견에게 김혜경의 손을 잡고 포옹하며 믿음을 심어주기 위해 애를 썼다. 그러는 사이 서중원의 음성 메시지를 김혜경 보다 먼저 들은 오주환(태인호)은 두 번째 메시지를 삭제했다.
결국 김혜경은 서중원의 첫 번째 메시지만 듣게 됐고, 답을 기다리던 서중원과 어색한 관계 속에 사건을 해결해 나갔다.
서중원은 오랫동안 가슴에 품었던 사랑을 어렵게 꺼냈다. 하지만 전해지지도 못하고 되려 오해만 불러일으켰다. 김혜경의 조력자 서중원은 필요한 곳에 언제든지 나타나는 몸을 사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도왔다. '돈'만 쫓았던 서중원에게 변화가 시작된 것도 김혜경 때문이다. 서중원의 순정의 결말이 궁금하다.
|
한편 아내의 신뢰를 잃은 이태준의 각오는 남다르다. 살해혐의를 받고 다시 구속된 이태준은 "아내에게 약속했어요. 정말 달라지겠다고. 이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깨끗하게 다시 시작할 기회다"라며 김혜경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다짐했다. 서중원에게로 마음이 흔들리는 아내를 바라보는 질투심도 커졌다. 구속 중에도 김혜경에게 전화해 "당신이 제일 먼저 생각났다"면서 끈임없이 마음을 고백했다.
김혜경은 처음부터 잘못 얽혀진 실타래를 풀기 위해 이태준에게 진실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그럴 수록 이태준은 아내가 원하는 그림을 위해 더욱 진실과 멀어지는 양면성을 보이고 있다. 이날 이태준은 박도섭(전석호)을 자신의 라인으로 세우고 자신의 명단을 뺀 내사사건 수사 기록을 정리했다. 이제 본격적인 이태준의 항소심이 시작된다. 재판 결과에 따라 아내의 신뢰를 찾을 수 있을까.
두 남자에게 받는 사랑을 선택하지도, 거절하지도 못하는 김혜경은 이날 MJ로펌의 신입 변호사로 선택받았다.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변호사로 복귀한 김혜경은 변호사로서의 모습을 갖추기 위해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대형 로펌의 신입 변호사가 된 김혜경의 다음 계획에 사랑은 있을까. 있다면 이태준일까 서중원일까.
olzllove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