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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끝까지 간다' 김성훈 감독의 신작 '터널'이 10일 개봉한다. '터널'은 김 감독의 작품이라는 것 외에도 하정우 오달수 콤비가 호흡을 맞췄다는 것에 영화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물론 영화 속에서 하정우 오달수 콤비는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놀라운 호흡과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터널의 메가폰을 잡은 김성훈 감독은 "사실 세현 캐릭터는 시나리오의 힘보다 배우의 힘으로 살아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김 감독은 "처음부터 내가 배두나를 캐스팅하고 싶다고 많이 고집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영화 '괴물'에서 배두나의 모습을 보고 그와 꼭 함께 해보고 싶다고 생각 했다. "'괴물'에서 배두나가 합동분양소에서 영정 앞으로 다가오는 장면이 있었다. 그 장면을 보면 배두나가 슬픔을 터뜨리는 것이 아니라 꾹꾹 누르면서 온다. 그 모습이 너무 압도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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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오달수 뿐만 아니라 배두나로 인해 '터널'의완성도는 업그레이드됐다. 배두나의 '터널'속 활약은 1000만을 넘어선 '부산행'과 500만을 넘어선 '인천상륙작전', 차트 역주행 중인 '덕혜옹주'와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칠 이 작품의 흥행을 기대해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