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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과 이종석의 스타일링을 담당하는 박지영 스타일리스트는 재벌에다 만화라는 판타지적 요소까지 더해진 강철 캐릭터를 위해 한씬한씬 고민을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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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스타일리스트는 "강철이라는 캐릭터는 두가지 느낌을 지녔다. 만화 세상과 현실 세상의 구분도 중요하지만 성격적인 구분, 즉 밝고 끼가 넘칠때와 내면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는 감정선으로 패션 구분을 두었다. 어두운 블랙을 주로 쓰면서도 파란색 팬츠와 수트 등 컬러를 활용해 이면적인 느낌을 표현하려 애썼다"고 전했다. 또한 "만화 속 세상이라는데 용기를 얻어 과감하고 화려한 아이템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종석의 피부가 흰 편이라 화려한 톤이 잘 어울리기도 했다"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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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은 웹툰 주인공 답게 현실감 없는 핏을 선보인다. 특히 CEO 역할인 그가 주로 선보이는 수트의 칼같은 핏은 이종석의 신체적 장점을 부각하면서도 실제 만화 속 인물을 구현한듯한 생생함을 준다. 또한 강철의 흐트러짐 없고 자신감에 가득찬 성격을 표현하기에도 알맞다. 특히 차림으로 특유의 자신만만한 웃음을 지어 보일땐 압도적인 섹시함을 준다.
실제 칼같은 수트 핏을 위해 'W' 이종석의 거의 모든 의상을 제작했다. 박 스타일리스트는 "이종석이 어깨는 넓은데 허리는 얇다. 그래서 제작을 한 뒤 수선을 거쳐 최상의 핏을 구현하려 했다. 또한 '시크릿 가든' 때부터의 오랜 호흡으로 그가 가장 예뻐 보일 수 있는 핏을 잘 알고있기도 했다(웃음)"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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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이종석은 만인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스타이기에 주로 수트나 셔츠 등 포멀한 룩을 선보이지만, 일상 등에선 캐주얼한 의상을 선보일 때도 있다. 그럴 땐 편안한 의상을 택하면서도 굵직한 액세서리 아이템을 이용해 럭셔리한 느낌을 살려낸다. 특히 골드와 실버 컬러 등 메탈릭한 소재의 손목시계는 수천억대 자산을 가진 재벌의 차별화된 면모를 부각하기에 좋은 선택이다. 테 없는 선글라스도 그러한 맥락의 아이템이다.
실제 박 스타일리스트는 "주로 맞춤 의상을 입었지만 시계 등은 액세서리는 고가의 제품으로 럭셔리한 감성을 그대로 살리려 했다"고 포인트를 설명했다.
gina1004@sportschosun.com, 사진제공=M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