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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굿 와이프' 전도연이 나나와 유지태 사이의 과거 불륜 사실을 알고 분노에 빠졌다.
1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굿 와이프'에서 혜경(전도연 분)은 검찰 측 수사관을 통해 김지영이라는 인물을 듣고 남편 태준(유지태)과의 관계에 대한 의심을 통해 김단(나나)이 과거 내연녀였음을 알게됐다. 그 날은 태준이 재판에 이겨 로펌에서 축하 파티가 벌어지던 날이었다.
태준은 "그건 사고였어. 완전히 잊고 있었던 일이고 다 끝난 일이라 이야기를 안 한거다. 당신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 걸 아니까 그랬다. 잘못했다"고 변명하며 사과했다.
혜경은 "진심으로 당신과 잘해보려고 했다. 그게 우리를, 아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거라고 생각 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며 차갑게 굴며 따로 떨어져있자고 했다.
회사에서 김단을 만나도 싸늘하게 대했다.
내내 단단하던 혜경은 아이들 앞에서 결국 무너졌다. 혜경은 "엄마 아빠랑 잠깐 떨어져 있기로 했어. 지금으로서는 그게 최선인것 같다"고 전달했고, 딸의 "난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엄마 뜻대로 하겠다"는 말에 눈물을 쏟았다.
태준은 검찰에 복귀했다. 한직에 내몰렸지만, 새로운 출발을 위해 야심을 불태웠다.
이날 혜경은 서명희(김서형)와 국민 참여 재판 공동 변호로 나서며 또 한번 캐리어를 시험했다. 김혜경-서명희 상대측 변호사는 일명 '스타 변호사'로 손꼽히는 손동욱(유재명)이 등장해 불편한 몸이지만 능수능란한 말솜씨로 사람의 마음을 얻는데 탁월한 인물을 능숙하게 연기했다.
이날 혜경은 "선의보다 실력"이라는 상대 변호사의 말에 '이에는 이' 전법으로 같은 전략으로 대응해 재판을 유리하게 이끌었다. 폭력성향의 부작용이 있는 약의 판매를 근절하기 위해 제약회사 상대로의 법적 다툼에서 대의를 위해 양심은 살짝 접는 방법도 배웠다.
이날 김단은 김혜경에게 "한잔 하자"고 제안했고, 김혜경은 "그만하시죠. 김지영씨. 우리 회사 오래 오래 다녀야하잖아요"라고 날을 세웠다. 김단은 "말할 필요 없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한 뒤 자리를 피했다.
서중원(윤계상)에게도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 대학의 모의재판 판사로 부탁받아 나섰다가 만난 부동산 자산가의 딸이었다.
태준은 다시한번 혜경에게 잘못을 빌었다. "내가 잘못했다. 지금 나랑 이야기하기 싫은 거 알아.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때야. 지금만 잘 넘기면 이 나라를 바꿀수 있는 위치까지도 올라갈수 있어." 혜경은 "내가 바라는 건 당신이 좋은 사람이 되는 거였다. 당신은 달라지지 않았어. 그 사고 때부터. 나도 당신을 믿었어. 내 경력 내 미래 다 내려놓고 당신과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관계를 다시 회복할 말을 해달라"고 말하다 "꺼져"라며 분노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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