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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닥터스' 김래원이 박신혜의 깊은 상처를 감싸줬다.
이후 지홍은 "내가 너한테 징계 결과를 말하러 왔다. 한 달간 정직이다. 오늘 너 멋지더라. 내가 네 애인인 게 아주 자랑스러웠다"라며 혜정에게 징계위원회 결과를 전했다.
한편 지홍은 혜정에게 할머니 강말순(김영애 분)의 수술 기록지를 넘기며 "내가 할 일을 다 했다"고 말했다. 혜정은 이 수술기록을 전문의에게 들고가 판독을 요청했다. 전문의는 "해당 수술의 집도의가 손에 안 익은 방법으로 수술을 진행하다 실수를 한 것 같다"고 결과를 내렸다.
이에 혜정은 당시 수술 집도의였던 명훈을 찾아가 이 사실을 따졌지만, 명훈은 "복강경이라는 새로운 수술법을 시도한 것 뿐이다. 그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지만, 난 최선을 다했다. 그렇지만 사과하겠다. 실수도 잘못이니까"라며 눈가리고 아웅 식으로 사과했다. 명훈의 뻔뻔한 태도에 더 화가 난 혜정은 "사과 받고나니까 더 불쾌하다. 원장님을 상대로 피해자에 대한 가해자의 아름다운 사과를 기대한 제가 잘못이다. 오늘은 이만 가겠다"며 차갑게 돌아섰다.
이후 혜정은 소송을 걸고자 변호사를 수소문했다. 혜정은 지홍을 만나 "이제 증거가 있으니까 뭐든 해보겠다"고 말했지만, 지홍은 "그만하면 안되냐, 나는 네가 이 일에 얽매여서 현재를 망칠까봐 걱정이다"라며 말렸다. 그러나 혜정의 결심은 확고했고, 이에 지홍은 결국 "변호사를 소개해주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민사·형사 공소시효가 다 끝난 관계로 소송을 걸기는 쉽지 않았다. 변호사들은 "게다가 합의도 하셨다고 하지 않았냐. 그러면 법적으로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고, 이에 혜정은 실망가득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혜정은 지홍에게 눈물을 보이며 "할머니 사고 나고나서 바로 소송 들어갔어야 했다. 제가 잘못생각했다. 이제야 힘이 생겼는데,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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