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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의 스타일리스트 정설에게 김단 오피스 룩을 물어봤다.
마냥 예뻐 보이고 싶을 배우로서의 첫 작품일 텐데도 김단은 다르다. 평소 나나가 즐기던 블링 블링한 아이템은 없다. 부스스한 머리에 열일하는 조사원 김단만 있을 뿐이다. 하지만 본래 가지고 있는 패션 센스 만은 숨길 수 없었다. 나나의 스타일리스트 정설과 함께, 좀 더 전문적이고 이성적인 오피스 우먼의 모습을 부각한 김단 스타일을 파헤쳐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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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역시 '굿 와이프' 스타일링에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한다. 정설은 "김단 캐릭터를 잘 보여주기 위해 패션 시안 작업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수많은 피팅으로 지칠 수도 있는데도 나나는 열심히 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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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으로 변신한 나나는 주로 셔츠에 스키니 한 팬츠를 매치한 룩을 선보인다. 데일리에서도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아이템은 여성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굿 와이프'의 다른 배우들과 차별점을 두기 위해 좀 더 다른 무드를 연출해봤어요. 실용적이면서도 활동하기에 편한 캐주얼함을 더한 김단 표 오피스 룩이라고 할까요. 슬렉스보다는 스키니 진을 선택하고요. 각 잡힌 테일러드 재킷보다는 가벼운 블레이저, 하이힐보다는 스니커즈나 첼시 부츠를 즐겨 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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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터 컬러까지 다양한 라이더 재킷을 모아 그중에 나나X김단에게 어울리는 것으로 찾기 위해 여러번 피팅했어요. 극 초반에 주로 많이 볼 수 있을텐데요. 페미닌한 느낌의 오피스 우먼과는 다른 색다른 분위기의 인물이라는 것을 전하기에는 확실했죠."
김혜경(전도연)과의 첫 만남. 나나가 등장하는 첫 장면이었다. 아직 낯설 수 있는 배우 나나의 이미지를 좌우할 수 있는 순간에 그는 라이더 재킷을 활용했다. 거기에 매혹적인 버건디 컬러로 시선을 사로잡는 동시에 패션 트렌드 또한 놓치지 않았다. 함께 매치한 화이트 스키니도 빛났다.
"사실 화이트 컬러의 팬츠는 나나도 살짝 부담스러워하는 스타일링 중 하나에요. 하지만 여름 시즌의 화이트 팬츠란 그 어떤 것보다 스타일리시하고 시원해 보일 수 있답니다. 블루 계열의 스트라이프 상의와 매치하면 멋진 썸머 캐주얼룩이 완성되죠. 단, 화이트 팬츠에는 누드톤의 속옷을 매치해야 한다는 것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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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가 김단의 캐릭터뿐만 아니라 스타일까지 잘 소화해내고 있어서 기분이 좋아요. 앞으로는 좀 더 계절에 맞는 시원한 의상이 많이 보일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최정윤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인턴기자] 사진=tvN '굿와이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