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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신수지 SBS 리듬체조 해설위원이 '선수출신'다운 꼼꼼한 해설로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중계 직전, 꼼꼼히 정리한 자료를 책상 위에 올려놓으며 해설 준비를 한 신 위원에게 "많이 준비했다"고 말을 건네자, 신 위원은 "혹시 몰라 가져온 컨닝 페이퍼"라고 웃었지만 빽빽이 적어 놓은 자료에서 초보 해설위원의 긴장감이 엿보였다.
신 위원은 중계가 시작되자, 서양 선수들의 선전에 대해 "아무래도 서양 선수들의 신체 조건을 따라가기 쉽지 않기 때문에 살을 많이 빼서 날렵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하는가 하면, '개인적으로 힘든 종목'으로 곤봉을 꼽으며 "곤봉은 하나가 아니라 2개이기 때문에 던졌을 때 굉장히 긴장이 된다"며 꼼꼼한 해설을 덧붙였다. 실제로 손연재 선수가 약한 종목이 곤봉이다.
신 위원은 결선을 앞둔 손연재 선수에게 "일단 너무 긴장하지 말고 차분하고 대담하게 연기했으면 좋겠다"며 "긍정적인 이미지트레이닝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앞서 손연재 선수는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전에서 볼(18.266점)-후프(17.466점)-리본(17.866점)-곤봉(18.358점) 등 4종목 합계 71.956점으로 5위를 기록해 결선에 진출했다.
SBS는 21일(일) 새벽 3시부터 손연재 선수가 출전하는 '2016 리우 올림픽' 리듬체조 개인결선을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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