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허영란X오승은, 아픔 잊고 이제 꽃길 걸어요(종합)

기사입력 2016-08-23 21:34


택시 허영란 오승은

'택시' 허영란X오승은, 아픔 잊고 이제 꽃길 걸어요(종합)

'택시' 허영란과 오승은이 과거의 아픔을 뒤로 하고 행복한 미래를 기약했다.

23일 tvN '택시'에는 밀레니엄스타 특집으로 허영란과 오승은이 출연했다.

이날 허영란은 "까페 개업을 준비중이다. 현재 바리스타 수업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오승은은 이미 까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거들었다. 두 사람은 예쁜 라떼 아트로 솜씨를 뽐냈다.

허영란은 지난 5월 결혼해 이제 3개월차의 '새댁'이다. 허영란은 "남편이 연극배우다. 과거 오만석 씨에게 쭈꾸미를 얻어먹은 적이 있다더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과거 '나', '순풍산부인과', '야인시대' 등에서 맹활약했던 과거도 되새겼다. 오승은도 '논스톱4'에서 '오서방'으로 맹활약하던 과거가 소개됐다.

이날 허영란은 과거 동영상 루머에 시달렸던 아픔을 되새기며 눈물을 쏟았다. 허영란은 "나만 아니면 됐지 생각했는데, 결혼 기사가 나고 연극배우라고 하니 '잘 나가다가 남자 잘못 만나서 이상한 종교에 빠지고, 쉴 때 할 거 없으니까 19금 동영상 찍고 이제는 퇴물 됐다'라는 댓글이 있더라"며 오열했다.

이어 허영란은 "실제 영상이면 이런 말 못한다. 그때 매니저도 저한테 진짜냐고 물어보더라"며 "저도 그 영상을 봤다. 너무 충격을 먹었다. 어떻게 이런 걸 내가 찍었다고 생각할 수 있냐"며 분노했다.

그래도 허영란은 상처를 많이 극복한 듯 "우리 신랑도 봤다. 말도 안된다, 제 몸매가 더 예쁘다고 했다"며 유머스럽게 마무리했다.


오승은도 이혼 후 고향으로 내려가서 휴식한 사연을 전했다. 오승은은 두 딸과 떨어져 사는 아픔을 고백하며 "하루빨리 아이들을 데려 오고 싶다. 아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에 돌덩어리가 있다"고 눈물을 쏟았다.

오승은은 두 아이에게 "엄마가 더 멋있게 살도록 용기 낼테니, 너희들도 기죽지 마라. 엄마랑 더 멋있고 행복하게 잘 살자"고 영상편지를 보냈다.

이날 허영란의 신혼집도 공개됐다. 허영란은 상큼함이 가득한 신혼집에서 남편과의 웨딩사진을 공개하며 행복행복함을 뽐냈다.

올해 허영란은 데뷔 21년차, 오승은은 18년차가 됐다. 두 배우의 앞날이 '꽃길'로만 가득하길 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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