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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2001년 7월 개봉해 많은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영화 '엽기적인 그녀'(곽재용 감독). 대중에겐 '인생 로코'로 자리 잡으며 오랫동안 회자되던 '엽기적인 그녀'가 계속된 리메이크와 여러 가지 사건으로 피로감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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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적인 그녀 2'는 '엽기적인 그녀'에 이어진 스토리로, 운명인 줄 알았던 긴 생머리의 그녀(전지현)가 돌연 비구니가 돼 사라진 뒤 견우(차태현)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견우에게 우연히 찾아온 어린 시절 첫사랑이자 중국으로 떠났던 그녀(빅토리아)와 신혼 수난기를 그리는 '엽기적인 그녀'의 두 번째 시리즈다. 속편에서 가장 중요했던 '그녀' 전지현은 떠났고 대신 새로운 '그녀' 빅토리아가 고군분투했지만 결과는 '참패'였다. 누적 관객수 7만7118명으로 처참한 성적을 보인 것. 허술한 스토리와 연출, 시대에 뒤떨어진 코미디가 실패의 요인이었고 '엽기적인 그녀' 팬들로부터 '속편은 하지 않으니만 못하다'며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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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 D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