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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무한도전'이 23개월 연속 한국인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7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MBC 토요 예능 '무한도전'이 선호도 11.7%로 23개월 연속 1위를 지켰다.
2위는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가 차지했다. '닥터스'는 매회 '강말순'(김영애), '공병두'(이기우), '오영미'(정경순), '김수철'(지수), '이수정'(임지연), '조수지'(한혜진), '남바람'(남궁민) 등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 특별 출연진이 화제가 됐고, 후반으로 갈수록 홍지홍(김래원)-유혜정(박신혜) 커플 로맨스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극 저변의 복수 계획은 모두 화해와 용서로 마무리됐다. 지난 7월 20~40대 여성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순위권에 등장했으나, 8월 선호도는 오히려 7월보다 소폭 하락한 가운데 23일 종영했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5.6%)은 3위에 올랐다. '무한도전'보다 한 해 늦은 2007년 시즌1로 출발한 장수 예능 '1박 2일'은 한때 10위권 밖에 머물기도 했으나 최근 5개월 연속 상위권에 들며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4위는 이종석-한효주 주연에 장르와 차원을 넘나드는 MBC 드라마 'W' (4.1%)로, 특히 20대 여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위는 21일 종영한 KBS 2TV 주말극 '아이가 다섯'(3.8%), 6위는 JTBC 이슈 리뷰 토크쇼 '썰전'(3.4%), 7위는 tvN '삼시세끼-고창편'(3.3%), 8위는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2.8%), 9위는 JTBC '아는 형님'(2.3%), 그리고 SBS 탐사 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1.9%)가 3개월 만에 또다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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