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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황치열이 생애 첫 중국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황치열은 26일 7시 30분(현지시간) 북경 공인체육관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 '2016 황치열 북경콘서트 [열화BURNING]'을 개최, 열정적인 라이브 무대와 화려한 퍼포먼스, 젠틀한 무대 매너가 돋보이는 공연으로 150분의 러닝타임 동안 4000여명의 관객을 열광시켰다.
호소력 짙은 발라드 무대는 물론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 파워풀한 록 등 다채로운 음악과 매력으로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중국에서 발표한 신곡 '나와 같이 꿈꾸자', '가장 먼 거리'의 라이브 무대를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황치열은 본인의 어린 시절 꿈과 희망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을 직접 기획하고 연출, 그리고 무대 위에서 연기까지 펼치는 등 특별 무대도 준비했다.
황치열은 "오랜 시간 가수의 꿈을 꿨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건 모두 팬 여러분 덕분이다.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고 중국어로 인사말을 전하는 것은 물론 공연 내내 능숙한 중국어를 구사하며 현지 팬들과 소통하며 한류스타로서의 위엄을 드러냈다.
이처럼 황치열은 150분의 러닝타임 동안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음악은 물론 화려한 무대의상, 센스 넘치는 무대 연출 등이 총망라된 공연으로 최고의 완성도를 자랑했다.
특히, 이번 콘서트는 황치열의 생애 첫 중국 단독 콘서트로, 그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예매 전쟁도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더욱이 이번 콘서트에는 중국 각지의 팬들과 250여명의 한국 팬들이 중국 현지를 직접 찾았으며, 이외에도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지역의 팬들이 공연장을 찾아 그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황치열은 이번 중국 단독 콘서트를 통해 중국 진출 8개월 만에 대형 공연장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데 이어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중국 내 '황쯔리에 신드롬'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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