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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송강호는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다. 이제 그가 출연하는 영화는 관객들이 믿고 찾게 됐다. 그만큼 그가 작품을 보는 눈도 영화팬들의 믿음을 사고 있다는 말이다.
모든 영화팬들이 '송강호'의 이름만 들어도 그를 치켜세우지만 본인이 생각하는 배우 송강호는 어떨까. "그저 매번 제가 제 능력의 범주 안에서 나름 최선을 다해오지 않았나 생각해요.(웃음)"
배우 송강호가 가진 여러가지 장점 중 하나는 어떤 진지한 상황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그리고 그 유머가 전혀 어색하지 않게 느껴지게 하는 힘이다. 그런 힘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의도적으로 '이 부분에서 웃겨야지'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유머라는 것은 굉장히 자연발생적인 것이죠.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항상 진지할 수는 없잖아요."
한편 송강호가 일본경찰 이정출 역을 맡아 내달 7일 개봉하는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리는 작품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