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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은 돌고 돈다고 했던가. 최근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수년 전 유행했던 장르의 모바일게임이 다시금 유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런닝, CCG, SNG 등 RPG 장르가 대세가 되기 이전에 모바일게임 시장을 주름잡던 장르들이 다시금 좋은 유저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비주얼 요소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CCG 장르의 팬들에게 동종 장르의 다른 게임과는 궤를 달리하는 시각효과를 선보인 데스티니 차일드는 게임 구조는 기존의 CCG와 크게 다르지 않더라도 시각적 즐거움만큼은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1차 비공개테스트를 성공리에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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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이 서비스 중인 놀러와 마이홈 역시 기세가 한 풀 꺾였다는 평가를 받던 SNG 장르가 다시금 주목받게 만든 장본인이다. 지난 8월 9일부터 정식서비스에 돌입한 이 게임은 숲속의 작은 공방을 발전시켜나간다는 설정을 지닌 SNG로 귀여운 캐릭터와 다양한 시스템으로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아이러브니키는 '캐릭터의 옷을 갈아입힌다'는 단순한 개념에 경쟁, SNG 요소를 모두 더한 캐주얼게임이다. 지난 7월 5일부터 정식서비스 중인 이 게임은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둔 '기적난난'을 한국 시장에 맞게 로컬라이징 한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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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속성의 옷을 시나리오에서 요구하는 속성에 맞춰 캐릭터에 착용시키거나, 자신의 입맛대로 옷을 입혀볼 수 있다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 신체 대부분의 부위를 파츠로 나누고, 각 파츠마다 다양한 복장이 준비되어 있어, 사실상 유저가 마음 내키는대로 캐릭터를 꾸밀 수 있다는 것은 다른 게임에는 없는 아이러브니키만의 강점이라 하겠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RPG 장르 이전에 유행하던 장르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RPG 장르가 연이어 나오며 시장이 편중되는 상황에서 틈새시장을 노린 전략이 주효했다고 하겠다. 시장에 다양한 장르가 공존하는 것은 시장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현상이므로, 이들 게임들이 성과를 거두는 것은 무척이나 고무적인 일이다"라고 말했다.
게임인사이트 최호경 기자 press@gameinsigh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