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굿와이프 주역들, 케미·입담·연기열정 '모두 굿'[종합]

기사입력 2016-09-02 21:24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택시'에 '굿와이프' 주역들이 탑승했다.

2일 방송된 tvN '택시-굿와이프 스페셜편' 1회에서는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나나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다섯 명의 배우들은 솔직하고 리얼한 입담은 물론 남다른 케미를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영자는 전도연에게 "11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였다.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뭔가?"라고 물었다. 이에 전도연은 "대본이 멜로가 아니여서 좋았다"면서 "그동안은 감정이 주가 되는 작품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이야기가 주가 되는 작품이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유지태는 '굿와이프'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너무 쓰랑꾼(쓰레기+사랑꾼)같은 역할이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그런데 사실은 내가 '무뢰한'이라는 영화를 너무 좋아한다. 전도연 선배님을 만나보고 싶었다. 배우로서 연기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이 드라마를 하면서 배운 것도 많다"라고 전도연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배우들은 전도연과 함께 연기호흡한 소감을 밝혀 시선을 모았다.

이어 윤계상은 전도연과의 첫만남 당시를 회상하며 "원래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데 초반에 전도연 선배님이 무서워 속으로 '귀신'이라 별명 지었다"면서 "그렇지만 지금은 너무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진심으로 배우로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전했다. 김서형 또한 "전도연은 누구랑 만나도 상대를 다 빛내게 해주는 능력이 있다"고 극찬하면서 전도연과 워맨스를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전도연은 "함께 연기했던 배우들이 보내주는 믿음에 배부른 사람이 됐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려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한 국내 첫 연기 도전으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나나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이날 나나는 "감독님이 캐스팅 해주셨다. 5번 정도 오디션을 봤다"면서 "드라마를 준비하면서도 행복했고, 선배님들하고 함께 좋은 작품해서 좋았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나나는 캐스팅 당시 악플에 시달렸던 것에 대해 언급하며 "촬영 들어가기 전에는 욕을 많이 먹었다. 내가 어울리지 않느 그림이었던거다. 그런데 방송 첫회를 하고나서 그렇게 좋은 댓글이 달린걸 처음봤다"고 털어놨다. 전도연은 나나의 연기에 대해 "사실 이 친구가 연기하는걸 본적이 없었다. 그런데 만나보니 나나의 이미지와 느껴지는 에너지가 참 좋았다"면서 "첫 방송 나가고 나나에 대한 좋은 댓글이 있었을 때 다 기뻐했다. 너무 통쾌해했다"라고 말하며 나나를 칭찬했다.

방송 마지막에는 두 MC와 배우들은 드라마 종방연 맞이 회식으로 술게임 배틀을 벌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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