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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2016년 악역만 5번을 맡은 배우의 맑고 순수한 반전 매력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아내와 아이들까지 다 모여서 봤죠. 아이들이 아빠가 예능에 나오니까 아주 신기해 하던데요. 저 역시도 화면 속 제 모습이 신기했고요."
- 첫 예능인데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이)시언이와 워낙 편한 사이라서, 저에게 약간 깐족거리는 모습이 있었는데, MC분들이 다소 제 편을 들어주시는 듯이 방송에 나왔어요, 그래서 오히려 시언이에게 미안하던데요. 시언이가 혹시나 이상한 이미지가 될 까봐요. 조금 같이 받아주고 장난치고 할 걸 그랬어요. 하하"
- 아내 분 반응은 어땠나요.
"제 아내는 누리지 못하고 정신 없이 살아 왔어요. 현재 만삭임에도 제가 일을 나가면 아이 셋을 보살펴야 하거든요. 그 몸으로 아이들 밥 주고, 청소하고 빨래하는 모습 보면 마음이 좋지 않아요. 지금도 고생하고 있는데 아내는 어제 방송을 보더니 '옛날 생각난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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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이라면 누구나 부자라는 편견은 깨야 합니다. 하하. 물론 좋은 차를 타고 싶고 좋은 집에 살고 싶지만 아직은 '절대 무리' 입니다. 차는 30만 Km까지는 문제 없이 탈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21만km를 제가 다 탄게 아니고 중고차로 18만km된 차를 산거니까, 전 아직 3만km 밖에 안탄거예요. 매우 만족합니다."
- 이선균 선배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 혼나지 않으셨어요.
"제가 문자로 '형 죄송해요 '라스'에서 형 얘기 잠깐 했어요' 하면서 말씀 드렸더니, 뭐라고 하시던데요. 하하하, 그래도 요새 (제가) 잘 되고 있어서 기분 좋다고, 응원한다고 해주셨어요. '형을 밟고 더 높이 올라가라'고 하셨어요. 하하"
- 방송 후 '오대환이 이렇게 맑은 사람인지 몰랐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맑다기보다는 제가 부족함이 많아서 그래요. '이 바닥', 그러니까 연예계의 생리나 분위기를 잘 모르다보니 순수하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소속사 대표님은 굉장히 불안해 하십니다. 하하"
- 팬들에게 한마디.
"올해만 악역을 5편 했어요. 저는 당연히 대중이 저를 '비호감', '나쁜 놈'으로 보실 줄 알았는데, 거리를 지나면 반갑게 인사해 주시고, 응원을 보내주시고, 팬도 늘어나니 너무나 감사할 따름이죠. 21일부터 제가 출연한 MBC '쇼핑왕루이'가 시작되는데, 실망드리지 않고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ssalek@sportschosu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