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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지는 별이 있으면 뜨는 별도 있다.
과거 시청자들은 새로운 드라마 소식이 들리며 '누가 출연하는가'에 가장 큰 관심을 뒀다. 하지만 시대가 변했다. 작가의 역량, 즉 스토리가 드라마에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알게 된 최근 시청자들은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누가 썼느냐'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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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첫 방송 이후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는 20~30대 여성들은 공감을 자아내는 대사와 물 흐르는 듯 자연스러운 스토리, 드라마 전반에 내려앉은 트렌드한 느낌 덕이었고, 이에 극본을 맡은 박해영 작가는 단숨에 스타 작가로 등극하게 됐다. 이에 그가 2011년 집필했던 JTBC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까지 재조명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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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작가임에도 여성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감성을 가지고 있는 그는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JTBC의 최고의 기대작 '맨투맨'의 극본을 맡았다. 배우 박해진이 일찍부터 주연으로 낙점된 '맨투맨'은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는 한류스타 여운광(박성웅)과 그의 경호를 맡게 된 국정원 요원 김설우(박해진)의 이야기를 그리며 100% 사전제작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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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보라 작가는 단 짧은 이야기로 기승전결을 모두 담고 있어야 하는 단막극 집필에 탁월한 능력을 보였다. KBS2 드라마스페셜 '상권이' '연우의 여름' '18세' '눈길' 등 명품 단막극으로 시선을 모았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의 참상을 다룬 특집극 '눈길'은 제67회 이탈리아상 TV드라마·TV영화 부문 프리 이탈리아상(Prix Italia)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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