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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온 우주의 기운을 모아 응원하고 싶은 최고의 베스트 커플은 누가 될까?
매년 신드롬을 일으켰던 '명품 드라마' '명품 배우' '명품 케미스트리'가 많았던 tvN. 후보들 리스트만 봐도 눈앞이 아득해질 정도로 어마무시한 작품, 배우, 커플들이 그득하다. 그럼에도 꼭 한 커플만 영예를 안겨야 한다면? 시청자는 어떤 선택을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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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회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뜨거운 반응을 낳은 '응답하라' 시리즈.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팔이도 쏠쏠하지만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풋풋한 로맨스도 흥미를 유발했다. 시즌1 격인 '응답하라 1997'에서는 윤윤제(서인국)와 성시원(정은지)·도학찬(은지원)과 모유정(신소율) 커플이, 시즌2인 '응답하라 1994'에서는 쓰레기(정우)와 성나정(고아라)·삼천포(김성균)과 조윤진(도희) 커플이 많은 지지를 받았다. 커플 매치로 가장 큰 이슈를 얻은 '응답하라 1998'에서는 최택(박보검)과 성덕선(혜리)·성보라(류혜영)와 김선우(고경표)·정봉(안재홍)과 미옥(이민지), 그리고 뒤늦게 꽃피운 최무성과 김선영 커플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어남택(어차피 남편은 택)' 열풍의 중심이었던 박보검과 혜리는 예상치 못한 꿈 키스로 로맨스를 선보여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마치 택의 환상, 꿈처럼 표현된 키스신의 진실이 마지막 회에서 진실로 드러난 것. 처음으로 택과 성덕선의 마음이 통한 순간 시청자도 덩달아 설렘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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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서현진 "29禁 벽드신이 부끄러운 건 나뿐?"
올해 상반기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 현실 로맨스의 끝판왕 '또 오해영'. tvN 월화극 사상 최초로 10%대 시청률을 기록한 '또 오해영'의 흥행 원동력은 누가 뭐래도 에릭과 서현진의 멜로 연기 덕분이다. '또 오해영'에서 각각 철벽남 박도경과 흙 같은 인생을 사는 오해영으로 호흡을 맞춘 두 사람은 올해 최고의 커플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케미를 발산했다. 1998년 데뷔 때부터 잘생김을 묻힌 에릭은 1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훈훈한 외모를 자랑했고 서현진 역시 2001년 데뷔해 15년간 변치 않은 동안 미모로 시청자의 눈을 호강시켰다. 이렇듯 완벽했던 두 사람의 뜨거운 로맨스 덕분에 매회 심장 타는 냄새로 진동했던 '또 오해영'이다. 무엇보다 시청자의 뇌리에 강렬하게 남은 장면 에릭과 서현진의 29금(禁) 벽드신(벽+베드신). 질투심에 불타 몸싸움을 벌이던 두 사람이었지만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키스로 마무리를 지은 신. 갑자기 훅 들어온 에릭과 서현진의 벽드신은 15세 관람가를 의심할 정도로 격정적이었고 야릇한 장면을 연출했고 이 장면은 '또 오해영' 팬들에게 초특급 선물이 됐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tv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