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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문소리가 올해 한국배우 최초 심사위원 자격으로 참석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심사위원 문소리에 대해 알베르토 바르베라(Alberto Barbera) 집행위원장은 "바쁜 일정을 프로답게 소화해낸 문소리를 높이 평가한다. 그녀의 에너지와 영화에 대한 열정적인 태도에 감명받았다"고 평했으며 올해 오리종티 심사위원장을 맡은 로베르 게디기앙(Robert Guediguian) 감독 역시 "매 작품 날카로운 시각으로 심사하는 문소리의 태도에 크게 놀랐다"며 열정적으로 심사에 임한 그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2002년 영화 '오아시스'로 그 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베니스와 처음 인연을 맺었던 문소리는 1년 후인 2003년 '바람난 가족', 2014년 '자유의 언덕'에 이어 올해 심사위원으로 위촉되며 4번째로 베니스를 방문했다. 한국배우 최초 심사위원으로 화제를 모은 문소리는 2002년 신인배우로 베니스에 참석한 이후 14년만에 영화제의 얼굴인 심사위원으로 다시 베니스를 찾으며 명실공히 '베니스가 사랑하는 배우'임을 입증, 더욱 뜨거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11일간의 대장정을 마친 문소리는 "참신한 신예 감독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접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성심 성의껏 작품들을 보려고 노력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앞으로 한국영화의 발전에 대해 전 세계 영화인들과 함께 고민하고 교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올해 한국배우 최초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며 한국영화계의 위상을 높인 배우 문소리. 최초 신인여우상 수상, 최초 심사위원 선정 등 늘 '최초의 행보'로 우리를 놀라게 만드는 그가 다음에는 또 자신의 이름 앞에 어떠한 수식어를 붙이게 될지 앞으로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