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공효진-조정석, 노래 속에 서로 향한 마음 담았나?

기사입력 2016-09-14 14:31


질투의 화신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질투의 화신' 공효진과 조정석, 이미숙이 노래방에서 열창하며 분우기를 한껏 달군다.

15일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질투의 화신' 8회에서는 극중 보도국장 오종환(권해효 분)의 제안으로 나리(공효진 분)를 중심으로 한 기상캐스터, 그리고 화신(조정석 분)과 성숙(이미숙 분)을 포함한 보도국기자들, 자영(박지영 분)과 혜원(서지혜 분) 등의 아나운서들이 노래방에서 즐기는 모습이 그려진다.

여기서는 박지영이 조용필의 '킬리만자로의 표범'을 부른 것을 시작으로, 이미숙은 넥타이를 머리에 두른 뒤 주먹 불끈쥐고는 '광야에서'를 결연하게 부르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이때 권해효의 선창을 비롯, 극중 기자들 또한 주먹을 쥐고 코러스를 맞추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어 공효진은 자신의 차례가 되자 "나 항상 그대를 그리워하는데, 그대는 어디로 떠났나"로 시작되는 이선희의 곡 '나항상 그대를'을 분위기있게 불렀고, 후반부에 이르러 조정석이 등장 "돌아와 그대, 내게 돌아와 나 온통 그대 생각뿐이야. 불같은 나의 사랑 피할수 없어"를 이어 부르면서 미묘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그리고는 조정석이 단독으로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을 부르기 시작했다. 특히, 그는 가사 "난 널 믿었던만큼 난 내 친구도 믿었기에 난 아무런 부담없이 널 내 친구에게 소개시켜줬고"를 무호흡 랩에다 화려한 퍼포먼스도 펼쳐보여 실제로 촬영장을 더욱 뜨겁게 달구기에 이르렀던 것이다.

SBS드라마관계자는 "이번 SBC방송사의 기상캐스터와 기자, 아나운서의 노래방 장면에서 나리와 화신이 부른 노래에는 큰 의미가 담겨있다"라며 "과연 노래속의 가사와 현실이 같을지 혹은 반대일런지는 방송을 통해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질투의 화신'은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기자와 재벌남이 생계형 기상캐스터를 만나 질투로 스타일 망가져 가며 애정을 구걸하는 양다리 로맨스다.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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