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권진아, 정식 데뷔 "타이틀곡 '끝', 2천번 부른 노래"

기사입력 2016-09-19 11:19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SBS 'K팝스타' 출신 권진아가 정식 데뷔하는 소감을 밝혔다.

권진아는 19일 오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정규앨범 '웃긴 밤'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지난 2013년 'K팝스타'에 출연한 권진아가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정식 데뷔 앨범이다.

이날 권진아는 "너무 떨리고 긴장돼 잠을 한시간도 못 잤다"며 "그동안 성시경, 토이, 샘김 등 실력있는 뮤지션 분들과 듀엣곡도 발표하는 등 바쁘게 지냈다. 약 2년 반 동안 많이 음악공부도 하고 연습했다"고 밝혔다.

이어 "타이틀곡 '끝'은 남녀간의 이별 마지막 순간을 다룬 노래다"라며 "유희열 선배님이 직접 노랫말을 써주셨다. 약 백번 정도 녹음하고 2천 번 정도 노래를 불러봤던 것 같다"고 웃었다.

권진아의 첫 앨범 '웃긴 밤'에는 R&B 작곡가 라디,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래퍼 겸 싱어인 박재범, AOMG의 프로듀서 차차말론, 차세대 R&B 보컬리스트 베이빌론 등 블랙뮤직씬 드림팀이 총출동했다. 여기에 안테나뮤직의 수장 유희열은 작사, 편곡 등 앨범 전체적인 프로듀싱에 참여해 권진아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권진아는 열아홉살이 느낀 여러 감정을 주제로 발라드,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음악을 풀어냈다는 평이다.

타이틀곡 '끝'은 결정적인 이별의 순간을 포착한 절절한 감정을 노래. 유희열이 섬세한 언어로 이별을 마주한 여자의 감정을 담아냈고 라디(Ra.D)와 디어 (d.ear)가 작곡한 멜로디에 뮤지션 윤석철의 편곡이 이뤄졌다. 권진아의 쓸쓸한 보컬은 가을이란 계절과 잘 어울리며 알앤비와 발라드 감성이 묘하게 어울려 세련미를 주는 노래다.

앨범에는 인트로에 해당하는 '지그재그'를 시작으로 총 8곡이 담겼다. '지그재그'는 권진아의 집에서 홈레코딩으로 녹음된 노래로 '쓸쓸한 밤'의 정서를 표현했다. 이외에 베이빌론과 함께 한 달콤한 반전이 있는 노래 '야!', 박재범이 직접 랩피처링으로 호흡을 맞춘 '다 알면서', 선우정아가 작사, 작곡한 '그녀가 되길' 등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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