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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안테나뮤직 수장' 유희열의 보석함이 열렸다. 지난 2013년 'K팝스타'에 출연, 방송 당시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싱어송라이터 유희열과 인연을 맞은 그는 약 2년 반의 준비 끝에 정식 데뷔를 알렸다.
이날 권진아는 "너무 떨리고 긴장돼 잠을 한시간도 못 잤다"며 "그동안 성시경, 토이, 샘김 등 실력있는 뮤지션 분들과 듀엣곡도 발표하는 등 바쁘게 지냈다. 약 2년 반 동안 많이 음악공부도 하고 데뷔를 준비해왔다"고 밝혔다.
음원성적도 좋다. 권진아의 정식 데뷔곡 '끝'은 공개와 동시에 엠넷, 올레 등 3개의 음원 실시간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임창정, 엑소, 인피니트, 비투비 블루 등 막강한 음원강자들이 연달아 음원을 공개한 가운데, 신인으로는 이례적인 성과. 이는 권진아의 데뷔에 쏠린 음악 팬들의 기대가 그만큼 컸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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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아의 데뷔를 위해 선배 뮤지션들도 대거 뭉쳤다. 앨범에는 R&B 작곡가 라디,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 래퍼 겸 싱어인 박재범, AOMG의 프로듀서 차차말론, 차세대 R&B 보컬리스트 베이빌론 등 블랙뮤직씬 드림팀이 총출동했다. 여기에 안테나뮤직의 수장 유희열은 작사, 편곡 등 앨범 전체적인 프로듀싱에 참여해 권진아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권진아는 열아홉살이 느낀 여러 감정을 주제로 발라드,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음악을 풀어냈다는 평이다.
권진아는 "사실 처음에는 곡을 쓸 생각이 없었는데, 유희열 선배님이 오래 음악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곡을 직접 써야 한다고 하셔서 노력해 왔다"며 "그동안의 노력이 지금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존박과 듀엣을 해보고 싶다. 중저음의 보이스가 잘 맞을 것 같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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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3'에서 TOP3를 차지했던 권진아는 당시 '시스루', '러브(LOVE)'등 그루브감 넘치는 기타편곡이 인상적인 곡부터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감성 발라드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준 바 있다. 이후 안테나뮤직에 소속되어 작사, 작곡 실력을 닦으며 데뷔 준비를 해 온 권진아는 이미 성시경, 이지형 등 다수의 선배 뮤지션들의 파트너로 낙점되어 매력적인 음색과 감수성으로 찬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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