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송재정 작가, "대본공개 이유? 나만의 것이 아니니까"

기사입력 2016-09-20 11:01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송재정 작가가 대본 공개 이유를 밝혔다.

2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수목극 'W' 대본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송재정 작가는 "방송은 대중친화적인 매체인데 극작에 대해서는 제한된 상황에서 목적을 가진 사람만 보는 것에 대한 회의가 있었다. 몇 달 뒤 대본집도 나온다. 방송은 끝나면 시청자들이 잊기 때문에 대본을 공유할 거면 관심이 있을 때 내보내야 한다. 그래서 한회가 남았을 때 공개했다. 어차피 대본은 나만의 것이 아니다. 판은 내가 꾸렸지만 방송이 되면 이미 내 손을 떠난 것이고 결말 해석은 시청자의 몫이다. 대본 공개는 앞으로도 해야되는 일"이라고 밝혔다.

'W'는 현실세계 초짜 의사 오연주(한효주)가 인기 웹툰 'W'로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이종석)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스토리와 이종석 김의성의 열연에 힘입어 큰 사랑을 받았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